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대처법
qpqp999·4년 전
간혹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내색은 않지만 속으로는, 커다란 마음의 짐을 안게 되어버린다.
계속 그 한 사람이 신경 쓰이고, 그 사람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동조하지는 않을까 불안하고, 그들과 어울리는 내 가까운 사람들까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괜히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만 같고, 농담으로 건네는 말에도 괜시리 의미를 부여하고 불안해진다. 혹시 내 욕을 한 건 아닐까, 나를 싫어해서 그러는 건 아닐까.
먼저, 이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누가 나를 싫어하든, 내 주위에는 나의 진심을 알아주는 친구들이 분명 있으며, 그들이 진짜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왜, 나만 마음 졸이고 있어야 하는가.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럴수록 더 당당해져야 한다. 그럴수록 더 떳떳해져야 한다.
내가 실수를 한 것이라면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맞지만, 나와 친하지도 않은데, 나를 겪어보지도 않은 채 이유 없이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마음 졸일 필요가 없다.
당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그렇기에 더 이를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이때까지 해보지 않은 경험이어서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도 매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될 때마다, 이렇게 나 혼자 주눅 들고 위축 되어 그 사람 눈치 보고 그 사람 비위를 맞추려 애쓰며 살아갈 것인가. 어째서 가만히 있던 사람이 이유도 없이 더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 하는가. 아니다. 그럴수록 더 개의치 말아야 한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님을 보여줄 수 있도록.
그 때문에 내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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