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쌤이 제 뒷담을 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18살 여학생입니다.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뒤죽박죽일수도 있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일단 저는 영어 수학을 함께 가르치고 있는 학원을 중2 후반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성적도 성적이지만 학원선생님의 수업방식도 저랑 안맞고 풀으라고 문제를 줬으면서 자꾸 앞에서 쓸데없는 질문을 던지시고 말 그대로 공부를 할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이유들 때문에 선생님과 저는 가끔 까칠하게 대화한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방학인 지금, 도저히 영어학원을 다닐수가 없을것 같아서 영어쌤이 원장님이다보니까 엄마가 어저께 직접 전화로 영어만 끊겠다고 하고 저는 오늘 영어수업을 같이 들었던 친한 학원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친구는 어제 영어수업을 들으러 영어쌤이 운전하시는 학원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영어쌤이 갑자기 제 욕을 했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하게 어떤 욕을 했냐고 물어보니까 어떤식이냐면 제가 왜 끊은건지 이유도 모르면서 제 친구한테 ☆☆☆은 걔네 엄마가 걔한테 대주는 학원비가 아까워서 끊으라고 한거같다는 둥 맨날 게임만 하니까 지가 성적이 안나오는걸 집에서 엄마한테 짜증낸거 같다는둥 절 무슨 패륜아로 만들고 맨날 게임만 하는 애로 보고 진짜 짜증나 죽겠더라고요. 원래 제 성격같으면 당장 가서 따질텐데 그쌤이 원래 끊는 애들 뒷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기도 했었고 제가 아직 수학은 다니니까 앞으로 그쌤 얼굴 계속 봐야하고 학원차도 그쌤이 태워주는데 따졌다고 뒤끝있게 행동하시는거 아닐까싶더라고요 그래도 전 너무 기분이 나쁘고 속상하고 억울해서 따져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그 이야기를 들려준 친구에게 니 입장이 곤란할수도 있으니까 양해를 구하겠다 니가 해준 이야기를 부모님과 학원선생님께 꺼내도 되냐 이런식으로 물어봤더니 학원을 앞으로도 다닐 예정인 본인한테는 너무 곤란하고 일이 커지는게 싫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너무 답답하고 화납니다. 그렇다고 친구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수도 없고 또 그냥 참고 넘어가기엔 너무 기분이 더러운겁니다 아무리 잊을려고 해도 잊을수가 없는 기분나쁜 ***이기에 답답할따름 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