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24살이 될 동안 친구 한명을 못사귄거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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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alterWhite
·4년 전
왜 난 24살이 될 동안 친구 한명을 못사귄거지 분명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왔던거 같은데.. 공부만 잘하면 뭐하나 내 사람하나 없는데 무섭다 모든게 무섭다 그 무엇보다도 내 미래가 무섭다 전역 후에 대학교 복학하는것도 무섭다. 차라리 1년동안 쉬면서 일도 하고 사람들도 사귀고 싶다. 하지만 군대에서의 경험을 보면 난 그 휴학 1년도 지지부진한 성장만을 할거 같다. 무섭다 모든 사람이 무섭다.
무서워무기력해불안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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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jeonging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리스너 jeongjeonging입니다. 당장의 휴학을 추천하고싶진 않습니다. 대학 생활 또한 사회생활의 일부입니다. 저는 오히려 학과 생활을 하면서 후배들 밥 한번씩도 사주고 전역하고 복학한 같은 학번끼리는 또 동기애가 있더라구요. 저는 마카님이 잘 해낼것 같은데요? 두려워말고 복학하고 커피도 한잔씩 사주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면서 친구 사귀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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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moo00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다른 글들도 다 읽고 왔습니다. 2월 2일날 처음 올리신 글 부터요. 지금 마카님이 너무 걱정됩니다. 읽다가 글도 자꾸 길어지고, 잔소리 비슷한 게 조금 있더라도 꼭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한 때, '어떻게 해야 제가 가진 모든 고민을 없앨 수 있을까.'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누가 그런말을 하더라고요. '불행을 0으로 만드는 건 너무 힘들지 않겠냐'고... 불행을 거기 그냥 놔두고, 행복을 쌓는 일에 집중하래요. 마카님, 지금 그 힘든 상황에서 마카님께 행복을 만들어내라는 말씀까지 드리지 못해요.행복이 알아서 찾아와 주면 좋겠지만, 어떤 계기도 없이 엉켜버린 줄이 쉽게 풀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불행이 온전히 마카님 마음속에서 만들어진 거라면, 놔두지 말고 들여다 보라고 했을거예요. 왜냐면 마카님 자신을 두고 나올 수는 없으니까요. 전역까지 얼마나 남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마카님의 불행을 거기, 그대로 두고나올 수 있도록 준비 하세요. 마카님, 인생에는 변곡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 역량을 발휘해서 s자형 커브를 만들어 내야한데요.거기서 그 뒤의 삶이 준비되는 거래요. 저는 마카님의 군 생활이 마카님 인생의 변곡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참 힘들고 무서운 시기에 와버린 것 같아요.전역 하실 때 마카님을 아프게 했던 사람들도, 군 생활 이전까지의 아픈 기억도 거기 다 두고 오세요.챙겨 나오지 마시구요. 그리고 선임에게 마카님이 사과하실 부분을 정중하게, 충분히 하셨다고 생각한다면, 그 분에 대한 실수와 미안함, 그리고 서운함도 거기 두고오세요. 마카님이 말씀하신 과거의 실수들 또한, 두고나오셔서 다시 반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마카님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요 모두 흠이 있어요. 선임도 완벽한 분이었다면 마카님의 사과에 용서를 했을 것이고, 그 이전에 마카님을 잘 타일러 잘못 된 행동을 고칠 수 있게 도와줬을지도 몰라요. 적어도 뒤에서 험담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구요. 후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잘 어울리지 못하는 마카님을 챙겨서 안고 갔겠죠. 다만, 그 안에서도 그냥 그러기 싫은 사람과 마카님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있을 거예요. 겉으로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모두가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거예요. 모두 각자의 입장 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마카님, 앞으로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을 때, 반대로 또 누군가 마카님을 비난할 때는요. 내가 내뱉은 말과 언어는 그냥 나 자신 이라는 점.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는 점.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다는 점. 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다른 사람들 에게서, 그리고 과거의 마카님 에게서. 지금의 마카님을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 마카님 그냥 자꾸 동생 생각도 나고, 마카님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어요. 중간중간에 오셔서 계속 글 써 주셔야되요... 이거는 제 부탁으로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마카님, 대화도 계속해야 느는건가봐요. 생각을,마음을 그냥 가지고있는것과 더불어 그걸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하고, 전달 방법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카님 글 쓰시는것만 봐도 대화를 하실 능력이 충분하세요. 대화와 글쓰기의 다른 점은, 대화는 글쓰기 처럼, 누군가에게 내보이기 전에 혼자 생각하고, 썼다 지우며 다듬지 못 한다는 점이죠. 마카님이 오프라인 활동에서 계속 실수하실까 무서우시다면, 저는 이곳이 마카님이 대화를 연습하기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마카님이 마음이 가는,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그냥, 한 마디씩 해 주시는것 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마카님의 이야기를 쓰는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쓰는 글이라,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시겠으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 단어들을 보고 따라서 쓰시는 거예요. 음, 그냥 단어 복사해서 붙여넣기요! . . . 아! 그리고,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사람들을 관찰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마카님이 저 사람처럼 되고싶다. 하는 분을요. 평소에 어떻게 사람들을 대하는지 ,행동이 어떤지, 선임이나 후임을 대할 때 차이점이 어떤지. 아니면 저 사람은 참 얄미운데 왜 선임이 예뻐할까. 하는 부분들이요! (대신, 선임이 막 아부떨면 좋아하고 그런 이상한 선임 말구요, 좀 괜찮은 선임을요.) 그리고 마카님, 제가 이런 부탁은 처음 드리는데요, 읽으면 읽으셨다고 댓글에 그냥 '.'이라도 하나 찍어주세요. ...그..너무 걱정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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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erWhite (글쓴이)
· 4년 전
@yulmoo00 4일만에 마카에 왔는데 진심으로 절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주셔서 진짜 위로가 되에요.. 군대를 변곡점으로 만들라는 맘이 정말 와닫습니다..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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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moo00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답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걱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