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헤어진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 많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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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너랑 헤어진 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너에게 겪었던 것들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난 너랑 사귄 2년동안 너에게 맞춰주며 생활했고 부족한 것 없이 널 채워줬다고 생각했어. 내가 당하면 당했지 너한테 해를 끼친 건 전혀 없다고 자부할 수 있어. 그런데 넌 내 어디가 그렇게 미워서 그런 소문을 내고 다녔니? 내 첫경험을 너에게 주었지만 내가 원해서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었지. 그런데 넌 너 좋을대로 날 이용해놓고 헤어진 이후엔 동네에 날 ***처럼 말하고 다녔더라. 넌 죽어도 하기 싫었는데 내가 억지로 옷벗기고 올라탔다고 했지? 우린 그때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난 학교에서 그 헛소문으로 얼굴을 들고 다니질 못했어. 학교뿐만이 아니라 그 동네에서도 말이야. 새로 만난 남자친구에겐 더더욱 미안해서 죽고싶었어. 넌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을까. 하기 싫어하면 화내고 삐지던 네 얼굴이 아직도 떠올라. 내가 재수하고 대학을 찾아보던 중에 들어갈 수 있는 4년제 학교는 네 학교가 유일했어. 그치만 난 울며겨자먹기로 포기했지. 내가 만약 그 학교로 입학해서 널 마주친다면 넌 또 나에 대한 이상한 헛소문을 말하고 다닐 걸 아니까. 분명히 넌 내 얘기를 하고 다니겠지. 재수까지 해서 들어간 학교에서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망치고 4년을 보내고 싶지 않았어. 입시준비하면서 확실하게 깨달았어. 난 아직도 너한테 못벗어났다는걸. 너 자체가 나에겐 어마어마한 트라우마라는걸. 너로 인해 내 인생이 무너진 기분이야. 그냥 난 널 한없이 좋아했을 뿐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그래도 널 마주치게 된다면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해볼게.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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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al741
· 4년 전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