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학교 때문에 너무 우울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전 고등학생인데 학교 갈 생각에 너무 우울하고 살기 너무 싫어집니다. 공부 하기 싫은 것도 있겠지만 인간관계가 제게 정말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이번에 반배정도 망해서 더욱더 가기가 싫어집니다. 저를 굉장히 싫어하고 깔보는 애가 있는데 하필 그 애들이랑 같은 반이 되어버렸네요. 제가 길을 지나갈 때 그 애가 일부러 저를 치면서 가기도 해요. 거의 마주칠 때마다 그래요. 솔직히 이렇게 글로만 써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정말 우울합니다. 제발 걔들이랑만은 같은반이 안되길 바랬는데 어째서 되버린걸까요. 누굴 붙잡고 원망할 수도 없고 착잡해요. 작년에도 반에서 따돌림을 당했었는데 그 때는 3학년이 되면 다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했었는데.. 3학년은 1학년때 저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과 또 같은 공간에서 지내야 한다니... 너무 절망적입니다. 2년을 필사적으로 버텼는데 또 버텨내야 한다니 더 이상은 한계인데 저 어쩌먼 좋죠... 더 버티다간 몸도 마음도 쓸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거 같아요. 너무 막막하고 눈물만 나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os07001
· 4년 전
글을 읽는데 너무 공감이 됐어요.. 저도 학교다닐때 특히 새학기,, 정말 학교가기 싫었던 것 같아요. 반배정. 진짜 저한테는 설렘보다는 걱정 두려움이었죠. 저는 지금 21살이 되었지만, 글쓴이님 글을 읽는데 저의 그때의 감정이 생생하게 떠올랐네요. 제가 글쓴이님의 상황은 정확히 모르지만 그감정의 80%이상 저도 똑같이 느꼈을거 같아요. 저도 그때 님처럼 네이버에 내상황 설명하고 답만 기다렸던것 같아요. 그 답으로는 공부에 집중해라. 마이웨이로 살아라. 근데 저한테는 도움이 되지 못했어요..ㅠㅠ 저는 그런것 보다는 힘들때 보는 명언. 인간관계 글보면서 마음을 다독였던 것 같아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 "뜻하지 않는 경험에서도 배우는게 있다." 이런 말들 보면서.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당시 나는 왜 당당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 자신를 좀더 가꾸고, 당당하게 살걸. 나한테 집중할걸. 제가 글쓴이님의 고민을 싹 해결해 드리진 못했을거에요. 저도 학교가기 싫다는 감정을 가지고 이렇게 살아왔는데 벌써 성인이 됐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학교가기 싫어했지만, 지내다 보면서 학교에서 잘 지내기도 했어요! 이왕 사는거 하루하루 시간보낼때 걱정은 좀 내려놓으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물론 알아요..ㅜ 쉽게 되지는 않죠.. 다른데에 관심을 돌려보시구 앞으로의 학교생활 제가 응원할게요! 행복해요 우리!!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jini03
· 4년 전
제 고등학교시절과 같네요 고1때 같은반이었던 아이와 싸우고 그 무리와 멀어지면서 같이 밥먹을 사람도 없어서 고민해야하는 시절이 있었어요 눈마주치면 돼지냄새난다, 까맣고 뚱뚱한 암덩어리다 어깨도 치고 그랬습니다 고2때와 고3때 같은 반이 안되길 바랬지만 다른 사이가 안좋은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됐고 철저하게 무시당하며 지냈어요 담임은 학생부장이라 바빠서 말도 못해봤구요 두서없이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시간이 지나도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다 괜찮아지지 않더라고요 다만 저는 여기만 졸업하면 안볼 애들이니까 내가 힘든거 알면 부모님도 속상해하시니까 이생각으로 버텼어요 힘든거 알지만 악으로 버티세요 1년? 생각보다 정말 금방 가요 진짜 정힘드시고 괴롭힘이 지속되면 담임에게 말하세요 담임이 들어주지 안ㅎ는다면 부모님께 이야기하고 부모님도 안들어주시면 경찰에 신고하시고 교육청에도 알리세요 엄연한 학교폭럭입니다 이게 어려워보여도 남은 1년 당하면서 바보처럼 사느니 신고해버리세요 저는 지금도 늘 후회해요 왜 그때 신고안했는지 왜 멍청하게 당하기만 했는지 힘내세요 그리고 버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