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 진심 죽이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장녀|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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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동생 진심 죽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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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장녀이고 동생 두 명이 있어요 아빠는 본가가서 혼자 사업하시고 잘 안내려오셔요 쓸데없는 트러블안일어나서 오히려 더 좋습니다 그래서 엄마랑 저랑 여동생 남동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원래도 엄마랑 남동생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남동생 생일 후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있던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작년 12월이 남동생 생일이였어요 그래서 다 같이 축하했죠 저는 동생생일 전에 게임기를 먼저 선물로 줬어요 그래서 당일 날에 편지만 써서 축하한다고 주었거든요 그런데 남동생이 제 편지를 받고는 구기고 구석에 던지고 엄마랑 여동생이 준 선물에 비교하며 제 편지를 조롱하는 겁니다 제가 "내가 저번에 선물 줬잖아!" 라고 해도 "그렇네~ "라고만 하고 편지 막 흔들고 그래서 너무 수치스럽고 화나서 왜 그러냐면서 주먹으로 머리를 살짝 밀쳤습니다 그랬더니 막 화내면서 방문 쾅 닫고 들어가는겁니다 여동생이 분위기 풀려고 케익이나 먹자~ 해서 케익 조금 먹었습니다 엄마는 "왜 기분좋은 얘 생일날에 머리를 밀치냐" 라고해서 제가 "쟤가 저러는데 기분이 안나쁘냐" 라고 했습니다 제가 근데 내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밖에 못했어요 왜 나쁜지는 너무 눈물나올거같아서 못말하고 방으로 들어갔거든요ㅠㅠ 제가 방에 들어가니까 엄마랑 여동생 대화가 들리는데 엄마가 제 편지 주워서 읽더니 "여동생아 봐바 지가 애 다키웠나"하면서 막 웃는겁니다 여동생은 " 집에 정상은 나밖에 없네" 라고 하는데 너무 속상해서 펑펑 울었어요 그 뒤론 저 사람들 셋이 축하했구요 그 뒤로도 남동생은 절 무시하는 행동과 언행을 서슴치않습니다 엄마와 여동생은 그냥 방관하구있구요 엄마오ㅏ 진지하게 둘이서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남동생이 절 너무 무시하는거 같다고 가끔 좀 말려달라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은 그때뿐이지 똑같습니다 뭐가 잘못된건지 인지조차 못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엄마도 원망스럽고요 이 상황을 대처 못하는 저도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남동생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에 눈물에 밤샌적도 꽤 있고요 원래는 작은 무시는 괜찮았는데 동생생일 이후부터 감정이 예민해지고 무시받는 날이면 혼자있을 때 눈물부터납니다 가족들에게 얘기해봤자 입니다 남동생과는 대화를 못하겠습니다 제가 하기 싫은 것도 있고 제 말 자체를 무시해요 그 후에 진짜 칼로 찌르고 싶다는 생각도 몇 번 했습니다ㅠㅠ근데 저 쫄보라서 못 해요 원래 좀 스트레스 받으면 그 대상자 죽이고 싶고 그런가요? 짜증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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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4년 전
남동생 행동이 많이 심하네요. 글쓴이님이 나이가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말없이 나와서 연 끊고싶은 사람 연 끊으세요. 가족이라도 함께 살 사람은 본인이 고를 수 있어요. 정말 차갑고 매정하게 들릴 수 있는데, 제 경험상 그런 가족의 분위기 절대 쉽게 안바뀝니다. 바뀌면 가장 좋은건데, 그 바뀌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상처를 많이 받을거예요. 혹여나 나중에 쌓이고 쌓여서 터졌을 때, 진심으로 화내도 가족이 '쟤 왜저렇게 예민해?' 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거기서부터는 가족에게 모든 기대를 내려놓는게 좋아요. 가족보다 본인을 사랑하고 먼저 지켜내세요 남동생 죽이게되면 평생 글쓴이님 인생에 지장이 갈테니 그건 하지 말고 천천히 무시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사람은 가까울 수록 소중한걸 모르잖아요. 꼭 떠나야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