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외도를 목격한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배신감|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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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외도를 목격한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opo762
·4년 전
워낙 오래전이긴 했지만 예전에 바람폈던적이 있는 아빠입니다 몇달 전에도 뭔가 의심만 가고 물증이 없어서 그렇게 흐지부지 넘어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핸드폰 패턴을 우연히 보게되서 아빠가 샤워하던 사이에 재미삼아 방금 열어서 카톡을 봤는데 너무나 사랑하는 단비라고 저장된 여자가 있더라구요 대화내용은 (아빠는 교육계 종사하십니다) 수업끝나서 가는중 잘들어갔어? 잘잤어의 평범한 대화인데 이상한건 대화 내용이 오늘꺼밖에 없더군요 메세지 기록은 작년 4월인데 정말 업무적인 메세지 달랑 하나이구요 오래 안것 같은데 카톡 내용이 오늘밖에 없는것도 그렇고 그냥 넘어가기엔 카톡으로 저장된 이름이 사랑하는 단비라고 애칭까지 붙여진걸로 봐서 보통 사이는 아닌것 같아요 아빠한테 너무나 배신감들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그생각밖에 안듭니다 이거 바람피는거 맞는것 같나요? 맞다면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전 성인이지만 아직 중학생인 동생이 있습니다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무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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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special (리스너)
· 4년 전
생각지도 못했던 아버지의 다른 모습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이야기하기도 겁나고 불안하겠지만 어린 동생걱정까지 마카님이 혼자서 걱정하고 힘들어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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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room
· 4년 전
저는 전문 상담가는 아니지만, 아버지의 외도가 어머니를 괴롭히는 문제라서 본인까지 괴로운걸까요? 아버지의 부정함이 주는 괴로움과 배신감은 있겠지만 자녀분께 주는 사랑에는 변화가 없다면 부부문제로 먼저 맡기시는게 맞는것같아요. 지나치게 냉정하게 들릴수있겠지만 간통이나 혼외정사문제는 이미 법적으로도 사랑으로 인정될 수있다고 보잖아요ㅠ개인의 자유를 어느 누구도 침해할 권리는 없어요. 단지 문제가 드러났을때 책임질 사람만 남아있겠죠. 마음은 아프지만 아버지의 삶이니까 개입하거나 비난해서는 안됄것같아요. 단지 어머니가 상처받을것과 동생분이 상처받는것이 걱정되신다면 아버지께 경고는 할 수 있을것같아요. 죄송해요ㅠ주제넘게 답해드렸다면 죄송하지만 조금은 참고하실수있게 답변달아보았습니다. 일단 popo님의 마음에서 용서가 되시지 않는다면 아버지와 개별적인 대화한번 나눠보시라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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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762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그럼 엄마한테 말하는 순간 참견이 되는걸까요 알리는 순간 엄마가 많이 힘들어할걸 알고 가족관계가 파탄 날수도 있다는걸 알지만 모르고 계속 사랑한다고하고 돈가져다 바치는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 이대로 묵인해야 하는건지 알리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