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중1들어가는 여학생인데요 위로해주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mensons
·4년 전
안녕하세요 전 중1들어가는 여학생인데요 위로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위로해주지마세요..죄송하지만 위로가 안되요...하트 댓글 안하셔도 되니까 읽어만 주세요 제발.. 전 진짜 너무 죽고싶어 미치겠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지옥같고 정신이 점점 이상해지고있는것같아 두려워요 진짜 자해하는것도 자살시도하는것도 지긋지긋해요 유서는 써놨긴했는데 진짜 죽고싶은데 너무 죽고싶은데 너무 아파요 친구들도 가족들도 다 역겹게 보여요 몇명은 누구앞에서 착한놈이고 제 앞에서는 무시나 까요 진짜 너무 역겹고 죽고싶어요 가족은 부부싸움이 거의 맨날 거의 일상처럼 일어나니깐 겉으론 별로 안인티를 내는데 속은 조마조마해요 온몸, 정신이 바르질 못해요 머리는 어지럽고 두통이 맨날 찾아오고 복통도 심장은 뭐 하지도 않았는데 빨리뛰고 가만히 있었는데 덥지도 않은데 땀이 자꾸나고 갑자기 긴장되고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어요 밖이거나 집이거나 자꾸 머리는 너무 아파서 움직이질 못하겠어요 무기력하기도하고... 배는 고픈데 밥 먹는건 버겁고 잠은 미칠것같이 안와요 당사자도 제가 너무 꼴뵈기 싫고 이기적인데 남들은 얼마나 절 싫어할까요 불안장애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있는것같아요 이젠 그런 마음의 병 더 생겨도 아무렇지 않아요 그냥 더 생겼으면 하기도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고싶어요 그냥 죽고싶어요 모든게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중2병 같나요 저도 제가 참 이상하네요 욕먹을거 알면서 이렇게 올리는거 보면...저도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처럼 보이고 이상한 사람같아요 모든걸 다 끝내고싶은데 죽는게 너무 무서워요 아파요 친구들도 다 싫고 가족도 싫어요 사람들도 싫어요 그냥 저도 너무 싫어요 모든게 두려워요 모든게 절 배신할까봐요 모든게 무서워요 제 편이 1명이라도 없는것같아서요 그냥 아무도 없어요 너무 복잡해요 죽고싶어요... 제가 죽으면 모두가 제 사진을 보며 웃고있을것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뭐 바라지도 않아요 절 이상하게 생각하든..그냥 읽어만..주세요..여기서라도 말하니 속시원하네요..
짜증나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답답해어지러움걱정돼우울해스트레스자고싶다무기력해망상공허해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doll2
· 4년 전
너무 마음아프다 어린나이에 그런생각을 한다는게 너무 마음아퍼 모르는 사람이 마음아프다고 해서 무시할수 있지만 한번만 안아주고싶다 정말..
커피콩_레벨_아이콘
Rail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위로해주고 싶어서 왔는데, 함부로 위로해서 글쓴이님을 더 상처주고 싶지 않아요. 글쓴이님 상황을 제가 전부 알 수는 없지만.. 그 나이에 감당하기 매우 벅찬 일을 감당하고 계신 것 같아요. 많이 아프죠? ㅜ ㅜ 제가 위로는 하지 않을 게요. 대신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려도 될까요? 보고 싶지 않으시면 읽지 않으셔도 되요. * 저는 초등학교 시절 때 왕따당하고, 아버지가 일본 사람이라는 이유로 더러운 피다, 살인자들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그 밖에 이런저런 일 때문에 자살시도를 많이 했었어요. 쉬는시간만 되면, 혼자 있는 저를 친구들이 쳐다보는 게 무서워서 복도를 하염없이 서성거리고, 사람들만 보면 피해다녔고.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이 역겨워서 쳐다도 보지 않고, 한 달 동안 씻지 않았어요. 그렇게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어요. 제가 정말 아플 때 그런 명언을 봤어요. '신은 자신이 사랑하는 만큼 그 사람에게 시련을 준다.' 그 사람의 그릇만큼 시련을 준다. 그러니 시련이 극심하다고 느끼는 것은 내가 더 거대해지고 더 사랑받을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 당시에는 뭐 이런 ***은 말이 다 있었나 싶었는데요,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이 되요. 저는 힘들 때 이유를 찾았어요. 내가 왜 힘들까?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할까? 그리고 그 이유를 없애는 것을 '꿈'으로 삼았죠. '꿈'이 생기니까 저를 감싸고 있던 족쇄가 한결 가벼워졌어요. 근데 계속 살아보니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만나게 되었고 제가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때 아픈만큼, 미래에는 훨씬 더 행복한 일들이 있었어요. 아파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크게 아파봤기 때문에, 작은 아픔에는 무뎌지는 단단함을 가질 수 있었어요. 제가 어둠에서 나올 수 있었던 방법은, '명상'이에요. 쉼호흡을 하고, '집중 상태'에 도달하면 나를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져요. '집중'. 무언가에 강렬하게 집중했어요. 다른 것들 모두 잊어버릴 수 있도록요. 행복해지실 수 있어요. 마카님 고민있으면 언제든지 이곳에 오세요.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 그런 모든 이야기를 이곳에 털어놓으셔도 되요. 곁에 아무도 없다고 했죠? 제가 옆에 있을게요. 울지 말아요. 사랑스러운 마카님.
커피콩_레벨_아이콘
guufdsh
· 4년 전
위로 안되시겠지만 글쓴이분 너무 잘 이해해요 저도 같은 처지에요 사람들은 위선적,가식적이죠 누구는 그게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하죠 그게 왜 본능입니까. 사람 급을 자기 멋대로 정해서 행동하고..어느 사람 앞에서는 빌빌 대며 잘보이려하고 친절해지고 어느 사람은 무시하고 깔보고 자기가 더 우월하다다고 여기는 마인드를 가진 인간들..저도 너무 많이 봐와서 역겨웠습니다.저도 글쓴이처럼 사람을 만나기도 싫고 모든게 싫었습니다.제가 그 사람들과 같은 인간이란것도 싫어서 대인기피증은 물론 자기혐오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하지만 글쓴이분은 그러지 않죠 그렇다면 그게 인간의 당연한 본능이 아니란거죠 그들이 어리석은거에요 글쓴이분은 그들이 잘못된걸 아는거에요. 옳은거에요.그러니 자신만의 신념을 만들고 지켜나가세요 누가 옆에서 힘들게하고 세상이 고통스러우면 그냥 받아들이는거에요.그냥 그들과 같은 사람이 안되면 되는거에요.많이 힘드시고 이렇게 말해도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저와 상황이 너무 비슷해서 말씀드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ensons (글쓴이)
· 4년 전
@ddoll2 감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ensons (글쓴이)
· 4년 전
@Rail 그래도 감사합니다..그리고 수고많으셨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ensons (글쓴이)
· 4년 전
@guufdsh 말씀 다 맞아요...그리고 수고 많으셨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