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해를 하는 이유와 대처방법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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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해를 하는 이유와 대처방법을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yeong4716
·4년 전
그저께 어렸을때 언니가 물에 빠져 죽을뻔한 저를 구해준 얘기를 하는데 문득 그때 제가 죽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싫어서 울었더니 엄마랑 언니가 와서 달래주는데 갑자기 가족들 앞에서 절대 울지 않는 제가 감정이 팍 터졌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와 지금 생각해도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커터칼로 손을 그었습니다. 평소 화가 나도 쉽게 까먹어서 원인을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 고2로 평소에 공부와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그냥 남들도 다 이러겠지라는 마음으로 살았었고, 겉으로 잘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라서 일상생활에서는 자해를 할 만큼 우울해 보이지 않고 누가 보기에도 정상적으로 생활합니다. 어쨌든 자해를 하면서 부모님,가족,친구 생각에 정신을 차려야지하고 마음을 다잡고나니 좀 안정되더라고요. 그런데 어제 밤에 또 손을 긋고 있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는 말 못하겠는데 오늘 밤에도 생각없이 손을 그을까봐 두려워서 지식인에 올립니다. 참고로 중학교때 자해하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이해가 안 갔고, 절대 고통이 좋거나 성격상 사람들의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독서실에서 질문을 쓰는 와중에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눈물이 나오네요. 그냥 아무도 없는 곳에 있고 싶습니다. 요즘 제가 왜 이러는걸까요. 제발 자해하는 여러가지 이유와 막는 방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지식인에 올렸지만 답변이 없어 마음이 급해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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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u777 (리스너)
· 4년 전
자해 하는 이유에는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데 있어서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해서 자해를 한다고 해요.. 저도 우울증이 심할때에 저도 모르게 피가 나고 손톱이 사라질만큼 뜯어서 힘들었던적이 있어요 그 예쁜 네일아트 한번을 못해보고 매번 손톱을 붕대같은테이프로 칭칭감고 다녀야했어요...ㅠ 근데 가만보니 그때의 나의 감정을 살펴보면 아픈 나의 마음을 누구한테 표현할수가 없고 알아줄 수가 없으니 대신 보이는곳, 눈으로 알아차릴수 있는 아픔으로 표현하는것이더라구요 ... 저도 남들에게 특히 가족들에게 항상 아무렇지 않은척을해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나의 지금 아픈 감정을 남들에게 이해받고 내가 이해하길 바라는 나의 무의식의 표현이더라구요.... 마카님도 어쩌면 마카님이 갖고 있는 슬픔을 이해받길 원하는것이 아닐까 싶어요 또는 내 자신이 납득할만한 이유를 찾고 계시는건 아닐까도 싶습니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성격을 갖고 계신다고 무언가 표출하고 싶은 것들을 답답함이 있다면 파워풀한 운동(복싱같은?) 이라던지 그림을 그려서 표현한다던지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또한 만약 자신의 아픔의 이유를 찾으셨다면 그것이 왜 발생하는지 또 거슬러 올라가 내면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늦게 댓글을 달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ㅜㅠ 자해를 빨리 멈추는 날이 오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