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병사입니다 원래도 막 부대원들과 친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골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asrapisj21
·4년 전
부상당한 병사입니다 원래도 막 부대원들과 친하게 지내고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전역을 3.4개월 앞둔 병장님들이 저를 챙겨주셨고 그냥 저냥 별 탈 없이 지냈습니다. 근데 제가 4개월 앞둔 병장님과 bx를 가다가 넘어졌습니다. 계단 1층정도 높이였고 제 체중이 실러서 결국 발목 인대가 작살이 났습니. 완전파열... 골절도 있었고요 규정 상 의병제대는 안된다고 합니다. 군 병원에 90일을 입원하였습니다. 그후 부대에 돌아왔더니 저를 챙겨주시던 병장님들은 모두 나갔습니다. 그렇게 혼자가 되었습니다. 다친지 4달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아픕니다. 부대에 돌아오니 제가 싫어서 말을 안거는 것인지, 저의 존재 자체를 까먹으신건지 상당히 분위기가 힘듭니다. 몸도 안좋은데 마음까지 아파 너무 힘듭니다 이해가 됩니다. 저때문에 근무도 힘들고.휴가도 1명더 못나갔었고 그래서 더 힘듭니다..
답답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속상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0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rapisj21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저때문에 그들의 일이 늘어나요 그래서 이해가 돼요 근데 저를 무시하는건지 진짜 존재를 인지를 못하는건지 참 힘드네요 막내때 다친거라 제 편인 사람도 한명도 없는것같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rapisj21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아 그 병장이 절 챙겨준 사람이에요... 두분 다 제가 입원한동안 전역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ail (리스너)
· 4년 전
몸도 아픈데, 원치 않게 팀에 피해를 주게 되어 많이 힘드셨겠어요. 몸은 이제 좀 괜찮으세요? 가장 중요한건 소중한 마카님이니 스스로의 마음을 잘 살펴봐주세요. 마카님을 이해하는 동료들이 더 많을 거에요. 아픈 것이 잘못은 아니니까 그걸로 뭐라고 한다면 그 사람들이 잘못한 것이니, 부대 분위기의 원인을 스스로에게 찾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막막할 때 명상을 하는데요, 마음이 많이 불안해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을 때 조용한 곳에서 잠시동안 쉼호흡을 하고 자세를 바로 잡으면서 저 스스로와 이야기해요. 침착하게 평정심을 잃지 않고, 해야할 일들에 집중한다면 분명 마카님에게 에너지가 뿜어져나올 것이고, 그렇다면 사람들이 곧 몰려들거에요. 스스로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명상을 통해 상황을 판단하고 돌파구를 찾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남은 군생활 행복하길! 내일도 기운찬 하루 되길 소망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rapisj21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저도 모르게 제 탓을 하고 있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rseed
· 4년 전
누구도 탓하지 마세요 절대 스스로도 탓하지 마세요 내가 기가 죽고 약해지면 정말 상황이 더 나빠지더라구요 저도 그렇거든요 험난한 군생활 다친 것도 속상한데 그쵸 가족들도 속상하실테고 본인도 그렇고 물론 저는 군대를 잘 모르지만 주변에서도 괜히 다친 사람이 있어서 없지 않아 불편하겠어요 하지만 그 부상자가 기가 죽으면 주변사람들이 더욱 불편할 것일지도 몰라요, 정말 파이팅하시고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 인대파열에 골절이면 많이 심각했었을텐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rapisj21 (글쓴이)
· 4년 전
@Rail 감사합니다!!!! 명상도 해볼게요 근데 제가 힘든건 제가 막내때 다쳐서 부대내에 제 편이 없는 것 같다고 느껴서에요 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rseed
· 4년 전
생길 거에요 좋은 동기!!(?) 친구!!요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