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 강아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얜 가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신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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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난 우리 강아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내가 우울해하면 와서 애교부린다 아무것도안해도.. 원래 평소에 엄마랑 자는데 지금 내가 계속 우니까 와서 옆에 있어준다... 그런 너가 벌써 14살이고 신부전이 왔어 하루하루 늙어가는게 눈에 보여... 관리도 못해주고 13년동안 나는 해준게 밥.물챙겨주고 닦여주고 패드갈아주고 병원데려가고밖에 없어 병원도 예방접종만 해주고.. 종양제거만 해주고 건강검진같은 중요한건 돈 없다고 한번도 못해줬는데... 그리고 그 흔한 장난감도 안주고 산책도 안해줬는데 너는 왜 이렇게 나에게 잘해주는거야 13년만에 깨달아서 미안해 매일매일 산책해줄게 간식도 좋은 거 줄게 장난감도 많이 사줄게 인형도 많이 사줄게 영양제도 챙겨줄게 제발 나에게서 떠나지마 너마저 떠나면 내옆엔 아무도 없어 미안해 내가 진짜 미안해 내 목숨을 너에게 주고싶어 내가 죽더라도 넌 안죽었으면 좋겠어 사랑해... 정말 미안해 제발 .........더 아프지말고 죽지말아줘 .. 내가 미안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줘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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