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엄마가 나보다 언니를 더 좋아한다는 생각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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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ragile936
·4년 전
저...엄마가 나보다 언니를 더 좋아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ㅠㅠ그래서 너무 힘들고...속상해요..어떡하죠...?⸝⸝ʚ̴̶̷̆ ̯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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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besosad
· 4년 전
부모가 자식을 똑같이 사랑하진 않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사랑의 방법이 다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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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aha32 (리스너)
· 4년 전
에궁..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글썽글썽한 이모티콘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요 ㅜㅜ 정말 어떤 점 때문에 그렇게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언니를 더 칭찬하시나요? 아니면 언니에게 내가 못 가진 장점이 더 보였나요? 있잖아요, 좋아한다는 감정이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는 걸로 확연하게 분간 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감정은 굉장히 다면적이잖아요. 예를 들어, 친구를 생각해보면 A라는 친구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아도 어떤 이야기는 B라는 친구랑 해야 더 편안할 때도 있지요. 또 A라는 친구랑만 평생 제일 친할 줄 알았는데, 내가 처한 상황이 바뀌면서 B랑 더 이야기가 잘 통하게 되는 날이 오기도 하지요. 인생이란 생각보다 길고, 정말 생각치도 못한 일들을 잔뜩 겪게 되니까요. 지금은 엄마가 왠지 언니에게 더 마음 주는 거 같은데, 나중엔 마카님에게 더 마음주게 되는 시기가 올지도 모르는 거구요. 꿈만 같은 이야기만은 하고 싶지 않아요. 사실 모든 부모는 자식을 똑같이 사랑해요!! 라고 말하고싶지만, 세상에 참 다양한 부모가 있지요 ㅜㅜ 만약 정말 언니를 첫째딸이고 하니 괜히 더 편들어주는 엄마일지 몰라도.. 마카님도 세상에 딱 하나뿐인 둘째딸일걸요? 마카님을 언니가 절대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엄마에게 어쨌든 마카님이 유일무이한 둘째딸이란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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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936 (글쓴이)
· 4년 전
@linaha32 정말 힘이 됐어요!! ㅠㅠ 엄마가 언니를 저보다 더 좋아한다고 느낀 이유는 언니가 공부를 잘하고 맨날 집에 오면 "언니 없어?" 라고 물어보기 때문이에요. 저는 "엄마가 나보다 언니를 더 좋아해!" 라는 감정 때문에 엄마한테 더 쌀쌀맞게 구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마카님의 귀하디 귀한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