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을 조르는 기분이다 분명 과거는 이미 지나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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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내 목을 조르는 기분이다 분명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 어쩔 수 없다 해놓고 계속 얘기하게 되고 계속 머릿속에서 그때의 상황이 되감기 되고 있다 상영해달라고도 안했는데 계속 틀어주고 내 목을 조르고 정신까지 갉아먹는 그런 더러운 기분 엄미도 내가 생각했던 대로 딱띡한 사람은 아니라는데 철학관 아줌마가 말한 내 이야기가 딱딱 맞으니까 그제서야 이해하는 척을 하는건지 *** 그때 당시에 내가 표현이란걸 했음 달라졌으려나 말로는 달라졌을 거라는데 사살 이미 지나간 일이고 꼬치꼬치 따져묻기엔 싸우자는 말이나 다를 바가 없다 여튼 몇일 동안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하루라도 눈물을 안 흘리면 안되는 병이라도 걸린걸까 싶다 다시 괜찮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다시 과거의 어떤 일이 재생되면서 그때 당시의 난 왜 잘 대처하지 못했는지, 어떤 면이 부족했는지 자동분석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친것처럼 또 눈물이 줄줄 흘렀다 과거에 대한 후회와 반성인지 아님 그냥 내 자신이 너무 싫어져서인지 모를 눈물만 계속 흘렀다 이 상황이 2주동안 계속 되고 있다 당시엔 잘 보이지도 않던게 몇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너무 디테일하고 생생하게 보이는건 무엇 때문일까 인간관계든 공부든 잘하지 못했던 지난 날들의 기억들이 지금의 날 휘감고 있다 어느새 난 그 상황에 무릎꿇은게 아니라 내 자신에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 애원하고 있다 스스로 아주 크게 깨닫고 후회할 때가 올거라고 한 철학관 아줌마의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 지금이 딱 그런 시기인 걸까? 나는 어떤 길을 걷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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