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왤캐 일이 꼬이는지 모르겠네요. 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죄책감|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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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 *** 왤캐 일이 꼬이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엄마가 5만원 놓고가셔서 사촌동생들이랑 치킨 시켜먹으려면 시켜먹으라고 놓고가셔서 그걸로 애들이랑 같이 시켜먹었는데 친동생이 자기 의견 반영 안했다고 저한테 정말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어요. 몇주전에 동생이랑 크게 한판 싸우고 동생이 말 걸지 말라해서 계속 말 안걸고 당연히 이번에도 말 안걸었고 사촌동생들은 얘가 공부하고 있으니 방해되지 말라고 말 안건거였는데 막상 걔가 짜증을 내니까 지가 의견 반영하고 싶으면 상황이 이러니 직접 뭐 먹고 싶다 의견을 내야지 우리가 직접 찾아가서 물어봐드려야 하나 싶어서 저도 큰소리 나오고 불만이 나온것 같아요 동생한테 아빠는 할머니네 살고계세요 엄마랑 사이가 안좋아서 별거중이시고 그런 할머니네 가서 며칠간 잔대요 저 꼴보기도 싫고 이모네 식구들 애들은 아무래도 놀면서 공부하는데 시끄럽고 잘때는 이모가 코고시고 사촌동생중 한명은 목이 안좋아서 잘때 요즘 계속 기침하거든요 코로나는 아니구요 이모네 식구들이 집에 돌아가면 될텐데 이모부 상사가 이 시기에 굳이 대구에 있는 지인 장례식장을 가겠다는 병크를 치는 바람에 이모부도 접촉자라 자가격리 해야하고 그래서 이모부 제외한 이모네 식구들이 오는거라 섣불리 2주 되기까진 돌아갈 수도 없거든요 그 ***새끼 그 상사놈 자식때문에 그래서 결국 동생은 할머니네 갔고 완전 분위기 엉망 됐어요. 아빠한테 결국 자초지종 말할거고 저는 혼나겠죠, 제가 아무리 제 사정 얘기하고 제 잘못만 있지 않단걸 어필하려 해도 아무리 동생이 잘못이 있다 해도 아빠는 오빠로서의 제 역할을 강조하시면서 오빠인 니가 이해해야지, 더 챙겨줘야지 등등 항상 그러셔요. 그냥 변명이나 핑곗거리 없이 들어야죠. 잔소리든 혼이든 이모네 가족도 지금 자기네 때문에 동생이 갔다는 죄책감에 좀 힘들어하고 저도 괜히 나때문에 이렇게 집안 분위기 ***난건가 생각해요. 오늘 아침에 안그래도 아빠한테 전화와서 동생이 잘때 이모가 코골고 사촌동생중 한명이 계속 밤에 화장실 들락날락 하는것 때문에 새벽 2시까지 못잔다지만 원래 이모네 가족 없을때도 밤 2~3시까지 계속 휴대폰 하다가 안자는 애고 고3인데도 맨날 나가 놀다가 저녁 늦게야 들어와서 2~3시간 겨우 공부하는 애라 아빠가 할머니네 와서 당분간 자라고 한 말도 내가 굳이 그래야 하나 걔를 위해서? 라는 마음으로 안가고 버텼는데 결국 이사단이 나네요 ㅋ 벌받은건지도 모르겠네요. 다 나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동생이 뭐 잠이 안온다니 공부에 방해된다니라는 말은 모두 핑계라 생각되지만요 애초에 공부도 안하고 일찍 자지도 않았던 애가 이런 말을 하는게 좀 뻔뻔스럽기도 해요. 어쨌든 아빠한테 동생이 자초지종 말할테니 아빠한테 또 혼나겠죠, 제가 무슨 이유가 있어서든 동생이랑 싸운것에 대해서 동생이 저한테 불만을 가지는것에 대해서 항상 아빠는 니가 오빠니까 니가 더 나이가 많으니까 걔가 아직 어리니까 걔는 니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잖아... 하면서 항상 오빠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요. 하 진짜 짜증나요. 오빠고 나발이고 진짜 나이 기껏해야 몇살 많다고 다 받아주고 다 이해해줘야 하는건가요? 방금도 아빠가 아까 아침에 저한테 말한걸 동생이 저한테 문자왔는데 그 내용(이모랑 사촌동생 때문에 잠 못잔거)이모나 엄마한테 말하면 진짜 뒤진다 라고 협박문자 비슷한 식으로 문자왔는데 얘야말로 이게 오빠한테 할말인지 모르겠어요. 이런거 말해도 다 소용없죠 뭐 진짜 미치겠어요.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고 힘든데 요즘에 왜 이런일까지 터지는지...
불만이야불안힘들다걱정돼속상해화나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실망이야무서워의욕없음스트레스받아외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우울해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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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12
· 4년 전
그러면 이렇게 말해요 엄마 아빠 믿고 그따구로 나대면 황천길 가는 수가 있단다 동생아^^ 그리고 내가 말하든 말든 뭔 상관인가요~? 찔리나보네^^ 이런식으로요 진짜 동생 ***를 밥말아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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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suga12 정확히는 아빠믿고 그러는거긴 한데... 엄마는 뭐 완전 동생이 어렸을때나 오빠니까를 강조해서 그렇지 요즘에는 엄마말 더럽게 안듣는 동생을 더 혼내곤 해요 저는 혼날일은 적어도 없고 그냥 이거 자격증 따라 취업엔 이게 좋다라고 잔소리만 들을뿐... 동생은 글고 어렸을때부터 저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서요 제가 워낙 만만하게 보이는것도 있고 그런말 하다간 트집잡히기 십상이라 아빠한테 나중에 말할 용도로... 그냥 문자 온것도 무시하고 그냥 답장도 안했어요 답장할 가치도 없어보이고 괜히 나만 더 스트레스 받고 그러고 싶지 않아서요. 글고 엄마한테 이모가 자초지종 말했더니 엄마는 지의견을 왜물어봐? 하고 말하시네요 ㅋㅋ 뭐 반장난 반진담이겠지만요 속상해할만은 하지만 그거가지고 화내고 사촌동생들 앞에서 욕한거는 진짜... 물론 저도 잘했단건 아니지만요... ㅋ 여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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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12
· 4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