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파요.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당뇨합병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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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엄마가 아파요.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당뇨합병증으로 실명위기라고 해서 수술을 하셨는데 전보다 시력이 너무 떨어져서 잘 안보이세요ㅜㅜ 0.05랍니다ㅠㅠ 나이도 있으시고 당뇨 앓으신지 20년이 되셔서.. 신장도 안좋으신데 혈당조절도 잘 안되세요.. 제가 옆에서 챙겨주고 있지만 지켜보는 입장으로서 괜찮다 한시름 놓으면 또다시 롤러코스터같은 순간들에 마음이 12번도 더 내려앉습니다. 세상이 너무 싫고 삶이 너무 두렵고 밉습니다. 왜 사람으로 태어나 울고 웃다 아프고 괴로워해야하는지 언젠가 부모님을 잃게 된다면? 나도 따라 죽고싶다. 한날 한시 평온하게 같이 죽을 수 있다면.. 한심한 내 자신때문에 힘들었을 부모님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덜 고생하고 덜 아프시지 않았을까. 그냥 바람처럼 사라지고싶지만 자식으로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오래 행복한 추억 쌓고 살아봤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가난하고 모자란 제가 그렇게 해드릴 수 있는 날 까지 부모님이 기다려주실까 또 다시 무섭습니다. 취업을 미루고 온 종일 엄마 곁에서 챙겨드리고 있습니다. 온 신경이 부모님에게 가있어 제 일은 항상 뒤로 미루고 있었어요. 그래서 시간이 날때마다 괜찮아질 날을 기대하며 공부하곤 있지만 자꾸만 마음이 무너지네요. 엄마가 "네 얼굴이 흐리하게 보이네..", 하실때마다 너무 마음아프고 슬퍼서 미치겠어요. 저 어떡하죠 너무 나약한 제 자신이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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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oooo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ㅠㅠ 가장사랑하는 엄마가 아프시다니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엄마가 점점 아파가는 모습을 볼때마다 얼마나 두렵고 슬플지...ㅠㅠ 마카님 글만봐도 느껴지네요. 그래도 아직 어머니와 함께하고있는 시간들을 최대한 의미있게 보내시면 좋을거같아요! 어머니께서는 마카님께서 하루종일 우울해하고있는걸 알면 더 속상하실거에요! 어머니 위해서라도 집에왔을때 재밌는이야기 들려드리고, 같이 웃고 일상을 자연스럽게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마카님 엄마께서는 마카님같은 자녀분이 있으셔서 정말 든든하실거에요 . 힘들고 두려울땐 마음속으로 명상또는 기도를 해보세요! 그러면서 온전히 어머니의 아픔과 내 슬픔을 마주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ㅠㅠ 스스로 아픔을 견디고 나면 마카님또한 훨씬 깊게 성숙되는 시간이되시리라 믿습니다. 마카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