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한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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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한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lrmedla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예고를 올라가는 학생이에요 저는 진짜 예고입시 3달?정도 전에들어갔거든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선생님들에게 쓴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냥 뭐 음... 니가 예고에 붙는건 기적이다라거나 성적이 왜 그것밖에 안되냐거냐 심지어 제가 손도 느리고 잠도 많아서 초반에는 숙제를 잘 못해왔어요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니가 꿈을꿀때 남들은 꿈을이룬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정말 상처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정말 마지막 2주동안은 맨날 밤새워가며 숙제를 다 해갔거든요 그래서 예고를 붙었어요 그런데 조금 시간이흐른 후 방학 특강 신청하는데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재는 재능이있어서 좋은대학을 가겠지만 너는 아니라고 재랑 똑같이하면 너는 재보다 안좋은 학교를 간다고 진짜 그자리에서 울뻔했어요ㅎㅎ 심지어 비교당한친구가 저랑 제일 친한친구였거든요 심지어 옆에있었어요 물론 그 학원은 그만뒀어요 하지만 자꾸 그림자처럼 쫒아와요 어떻게하면 떨칠 수 있을까요 제가 떨쳐낼 수 있을까요? 입학할때가 다가오니까 너무 무서워요 학교에서도 선생님들께서 저를 구제불능으로 보시면 어쩌죠? 제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면 어떻하죠 물론 다른애들도 다 이런소리 들으면서 했겠죠? 근데 저는 왜이렇게 상처받을까요ㅎㅎ제가 너무 한심해요
답답해걱정돼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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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fulness
· 4년 전
선생님 입장에선 공부를 독촉하려고 하신 말씀이었다 해도 마카님께는 큰 상처가 되었겠어요. 글을 읽어보니 마카님은 충분히 잘해오셨고 앞으로도 잘 할 거라고 생각해요. 혹여나 또 그런 부류의 선생님을 만난다 하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꿋꿋히 나아가자구요. 잘하고 있어요 :)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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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10
· 4년 전
어릴적 제 경우랑 진짜 비슷하네요. ㅎ ㅎ 저도 예고 졸업한 30대 아줌인데요. 입시 2달준비했고 밤새며 그림 그려가며 들어갔는데 학원선생님이 저보다 어린동생과 비교하며 넌 미술에 재능이 없다고 재능있는애는 이런애라며 상처를 줬었어요. 지금도 기억나는거 보면 꽤 박혀있었나봐요 ㅎ 나이들고 생각해 보니 제가 뭔가에 적극적이거나 욕심도 없고 해서 마음가짐 고쳐놓기위해 한 말같아요. 결과적으로는 님 예고 붙었으니 기적 이룬거네요 ㅎ ㅎ 학교 들어가면 힘든일 도 많고 재미있는일도 많을꺼에요. 미리 걱정하지말고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지내세요. 가장 빛나는 시기랍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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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lly (리스너)
· 4년 전
마음 많이 상하셨죠 마카님!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부류가 있죠! 그중에서도 사람을 자극하는 말을 해서 이 사람이 그 말을 듣고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는 좋은 의도지만 큰 상처를 불러일으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도 고3때 정시준비를 하면서 그러한 말들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내신이 별로면서 모의고사 몇번 잘 나왔다고 정시로 갈 수 있겠냐. 그 말에 상처 받아서 몇주간 정신을 못 차리겠고 공부에 손이 안 잡히더라구요. 좋은 말만 들어도 모자랄 판에 악담을 들이니... 하지만 저는 그런 말들이 생각이 날 때마다 가고 싶은 대학교와 학과를 적어놓고 그 사람에게 속으로 욕하면서 '넌 짖어도 내가 갈 거니까. 내 인생을 지가 뭔데 판단해'하면서 롤모델의 일화도 읽으며 나도 저런 삶을 살아야지 다짐하며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상처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좋은 말로 위로를 해주는 사람도 많아요! 마카님께서 가지고 있는 목표를 더 구체적으로 잡고 열정적으로 임하시면 분명 학교선생님께서 마카님을 사랑으로 응원과 큰 힘이 되어주실 거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