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제 고1 여자구요 한 살 위 오빠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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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TFHNESS18
·4년 전
안녕하세요.이제 고1 여자구요 한 살 위 오빠 있어요 1년전만해도 이 앱에 엄청 자주 들어왔는데 올해는 아무 일 없고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해서 안들어왔거든요..근데 진짜 요즘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너무 좋은데..집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미칠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개학도 연기됬고 오빠도 고딩이라 집에 있는데 돌아버릴거 같아요 제 얘기만 들으면 그렇게 심각하게 안들리실거에요 암튼..저희 부모님 다 아침에 일 가시고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못나가고 친구도 못만나서 집에만 있는데요. 저희 오빠가 자기가 꿈이 있는데 말만 거창하게 하고 맨날 게임하구요. 오빠 꿈이 요리사래요 맨날 요리 해준다면서 재료 사와라 내일 몇시에 안깨우면 안해준다 이 소리만 지껄이구요. 정작 옆에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켜요. 그리고 맨날 자기가 해 먹은거 설거지 안하구요. 항상 제가 합니다.엄마가 집안일 시키는거 다 제가하구요. 밥하고 빨래 개고 방 치우고 설거지하고..진짜 집에 있으면요 어지는 사람 먹는 사람 있고 그걸 또 치우는 사람 따로 있어요. 설거지 할 때도 스트레스 받아요 그래도 저는 오빠가 자기가 먹은건 직접 치워줬음 하는데 안치우고..그렇다고 엄마 올 때 까지 냅두면 엄마가 와서 또 먹고 안치우냐 그러고 서러워 죽겠어요 오빠는 지 게임하느라 엄마가 화내는것도 못듣고 저만 혼나는거 같아요. 제가 다 방치우고 엄마가 시키는거 다 했는데 왜 제가 혼나야 하죠...? 그렇다고 안치우면 너무 더럽고..그냥..저 기분 좋고 엄마한테 혼 안나려고 치우는건데..스트레스만 더 쌓여요. 엄마한테도 여러번 말해봤는데 그때마다 엄마는 항상 오빠가 시켜도 안하는걸 어떡하냐 어쩔 수 없잖냐 이런식으로 얘기하구요. 엄마가 설거지 시키면 저는 또 내가 해? 이러는데 그렇게 하면 엄마는 짜증내면서 됬다 하지마라 이렇게 얘기하고..그럼 저는 또 설거지 해요...어떻게 해야하죠 그리고 오빠가 게임할 때 마다 해드셋 끼고 친구들이랑 전화하면서 하는데 게임 할 때 마다 소리를 질러요. 욕도 엄청 많이 하구요. 들을 때 마다 기분은 엄청 안좋아지구요. 오빠가 소리 지르는데 저희집이 4층인데 소리가 1층까지 들려요..진짜 저는 민폐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낮에 일어나서부터 새벽까지 계속 소리지르고 욕하니까 듣기도 싫어요. 저번에 오빠가 엄청 시끄럽게해서 새벽에 나가야하는 아빠가 주무시다가 깨서 오빠한테 막 소리를 질렀거든요. 그러고 나서 담날에 혼자인지 친구들 한테인지 짜증난단 식으로 얘기하는거에요.와..들으면서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ㅋㅋㅋ웃음이 다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 저희 오빠랑 같이 살기 싫어요 요즘에는 더 그런 마음이 많이 들구요. 코로나 아니었음 집 나갔을거에요. 그리고 더 스트레스 받고 화나는건 말이 엄청 험해졌다는 거에요. 제가 기분 나빠서 짜증을 내면 왜 짜증인데 시× 존× 말 똑바로 해라 이런식으로 욕해요. 요즘에 점점 심해지구요 나중에는 가족들한테 해를 가할까봐 무서워요. 맨날 집에서 일 시키기만 하고 자신이 뒷처리 할 줄을 몰라요. 무슨 짐승도 아니고 지가 먹은거 치워 주고 무슨 가족을 하인 취급하듯이 대해요. 요구할거 다 요구하고 자기 맘에 안들면 짜증내고..진짜 제 얘기가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너무 심각해요 스트레스 받고 미칠거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오빠라고 부르기도 싫어요 오빠라고 대할 가치가 없는거 같아요. 무슨 오빠에요 그게,, 사람 부려먹는게 차라리 혼자 살아라 하고 싶어요. 폐인으로 살든 말든 알아서 살아라고 말하고 싶어요. 하.....그 사람은요 가족들은 안중에도 없는걸로 보여요 그러면서 친구들한테는 다 퍼주고 그러더라구요ㅋㅋㅋㅋ미치네요ㅋㅌㅌㅋ진짜 그 자식이랑 같이 있으면 숨 막혀요,,자기는 모를걸요 가족 고생하는거 도대체 그런 사람이 무슨 꿈을 이루겠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답답해요...그냥 오빠 하나 때문에 피해보는것도 싫고 엄마랑 아빠 스트레스 받는것도 싫고 맨날 제가 자취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그게 오빠 때문이에요..근데 막상 오빠가 아빠한테 크게 혼나거나 뭐 잘 안될때 좀 도와주고 싶고 그래요 와..진짜 저도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진짜 싫은데 왜 그런지..도저히 모르겠네요... 여기라도 얘기하니까 좀 풀리네요..ㅜ 말이 좀 안맞을 수도 있어요..ㅠㅠ이해해주세요..쓸게 많은데 다 못써서ㅜㅜ 머릿속으로 정리하기가 힘들어요ㅜㅜ긴 얘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욕 엄청..쓰고 싶었는데. 불쾌하실까봐..안썼어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두통우울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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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OHEON
· 4년 전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20살이고 제 큰형도 겜하면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이기적이고 가족한테(특히 저한테) 막 대하지만 밖에서는 능글하게 사회생활하고....저는 형땜에 눈치까지보면서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아요 같이 이겨내요 자취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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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FHNESS18 (글쓴이)
· 4년 전
@HENOHEON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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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bby31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글을 보니 많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빠분이 자꾸 마카님한테 많은 것을 대신하게 하고, 오히려 마카님이 어머니께 혼도 나면 너무 속상할것 같네요 ㅠㅠ 가족들보다 친구들을 잘 대해주는 것 같은 오빠분께 느끼는 감정들도 공감이 갑니다.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받는 스트레스들을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들이 이해가 되기에 힘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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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FHNESS18 (글쓴이)
· 4년 전
@dobby31 ㅠㅠ감사합니다ㅜㅜ 힘 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