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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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에게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이젠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몸이 무척 약했던 친구는 한 마디의 언질도 없이 제가 살고 있는 이 곳을 떠나버렸습니다. 그렇게 친구가 떠난지도 2달 정도 되어갑니다. 소식을 들었을 때, 장례식장을 가는 길에, 장례식장에서 그렇게 펑펑 울었는데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연락을 자주 하지 않아서인지 그냥 지금 연락하면 나중에 답장이 올 것 같습니다. 그 친구 카톡으로, 문자로 너무 연락하고 싶은데 친구 어머니께서 힘들까봐 잠금도 걸어놨습니다. 그렇게 친구를 보냈지만 보내지 못한 채로 지내던 중 꿈을 두 번이나 꾸었습니다. 제 앞에 나타나서는 사실 좀 크게 아픈 거였고 다 나았다~! 라며 두 번이나 나타났습니다. 그때마다 정말? 진짜? 꿈 아니지? 라며 철썩같이 믿었고 정말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느끼는 허무함과 슬픔. 차라리 만난 김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할걸. 그렇게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쌓아두면서 한 마디도 전하지 못한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그냥 꿈 속에서라도 한 번 더 보고 싶고 너무 보고 싶네요. 사랑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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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6616 (리스너)
· 4년 전
참 마음 아픈 글이네요.. 언제나 사람은 평생 같이 살 수 없단걸 알지만 그 사실을 알면 알수록 착찹해지고 슬퍼져요. 마카님 다음에 꿈에서라도 친구를 보게 된다면 하고 싶은 말씀 다 꺼내고오세요. 친구분도 들어주실꺼에요. 제가 생각하기에 보고 싶을수록 그 사람을 잊지 않는것이 그 친구분께 드리는 마카님의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해요 그 친구분 마카님을 두셔서 정말 행복하셨겠네요 부디 좋은 곳 가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