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친구 중에 다른 얘들한테 잘 보일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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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제 친구 중에 다른 얘들한테 잘 보일려고 사소한거에도 웃어주지만 다른 얘들은 잘 모르는 살짝 일탈한 친구에요.그 친구는 중학교때 공부를 정말 안하고 못했는데 심지어 초딩꺼도 모르는 수준이었어요.그래서 중학교 석차백분율이 거의 바닥이어서 자기가 원래 가고 싶어했던 서울에 있는 고닥교 대신 저희가 살던 근처 지역 요리 쪽 특성화고(대부분 학생들이 좋지않음)를 갔어요.걔는 저한테 자기는 밥도 제대로 못하고 과일도 못 깎는데 이쪽계열을 가서 망했다며(도전정신은 좋은데 포기가 빠르고 노력하지 않음)그러면서 공부 쪽을 파서 수능치고 대학가는 건 고민하고 나중에 카페를 차린다고 하더라고요.저는 원래 이 친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더더욱 더 좋아하지 않게 되었어요. 이때부터 저는 이 친구를 저의 경쟁상대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맨날 나쁜생각이 드는 건 마찬가지고요.얘는 나보다 못하면서 왜 나랑 똑같은 걸 하려하지?등등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고요.그러면서 나중에 얘가 나보다 더 요리도 잘하고 좋은 대학에 좋은 호텔에 취직해서 큰 가게를 차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때문에 물론 제가 이러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한데 이 친구 때문에 요리계열로 1위인 대학에 들어가서 친구보다 더 좋은 호텔에 취직해서 더 큰 가게를 차리고 사람들 한테 인정받아야 이 친구가 날 무시못하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하루하루 고통스러워요.저는 큰 직장에 발목 묶여서 생활하면 제가 요리를 좋아해서 이러는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 눈에 멋져보이거나 무시하지 못 하게 이러는건지 헷갈릴것 같아서 그냥 작은가게 하나 차려서 즐겁게 요리하고 싶은게 저의 최종 목표에요.근데 저도 저렇게 대단한 삶이 싫은 건 아니지만 뭔가 모르게 그 친구때문에 흘러가는 제 인생 같아서 별로에요.그러면서 저의 성공은 제가 생각하는 성공이 아닌 남이 생각하는 성공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ㅠ 어떻게 하면 이 생각들을 떨치고 제가 원하는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질투나부끄러워답답해불안해부러워걱정돼우울해무기력해실망이야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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