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여자입니다. 북미권에서 학교생활도 마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면증|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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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opeeee
·4년 전
29살 여자입니다. 북미권에서 학교생활도 마치고 왔고 감사한 환경에서 생활해서 영어도 잘한다고 생각해요.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합니다. 이런 말 하긴 민망하지만 취업이 어렵진 않아요... 다들 면접 때 너무 좋았다고 수석으로 뽑혔다 이런 말씀 해주시는데 실무 들어가면 일을 너무 못하나봐요... 매번 일 못한다고 잘리네요... 상사들한테 윽박지르는걸 당하기도 했고 미친거아냐? 제정신이니? 나 빡치게 하지마 이런 얘기도 듣기도 했고 넌 어떻게 하나도 못 맞히냐...이런 얘기도 듣고 그렇다보니까 자존감도 낮아졌어요... 그래서 회사가 몇개월 밖에 못다니고 잘리거나 제가 두려워서 먼저 선수치고 퇴사했죠 네 저는 겁쟁이에요 얼마전엔 다른 직종으로 취업 했는데 3주되었는데 일 못한다고 잘렸어요... 정확히 일한 일 수는 14일입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자존감이 무너져요... 전 사무직이 맞지 않는걸까요? 제가 맞지 않는걸 밀고 나가는걸까요? 이제 모두가 너무 무서워요 그러다보니 마음의 벽이 점점 더 커지고 약에 의존하게 되고 불면증도 심해져요 전 칭찬 받아보는게 소원이에요... 인정 받고 싶어요 나란 사람..그래도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요.. 전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해보고 싶어요 흔히 존버라고 하죠 근데 그것도 기회가 주어져야 존버가 가능하겠죠 저는 일 못한다고 잘리거나 하니까 기회조차 오지 않네요 그렇다보니 면접에선 왜 경력들이 조금조금씩 있냐...라고 하시네요 저도 오래 일해보고 싶어요... 어제 사실 잘렸어요 오늘 비오는 날인데 제 마음과 같더군요... 당분간 땅굴 속에 들어갈 것 같아요... 저를 인정해줄 회사가 있을까요? 이제 연봉도 높은걸 원하지도 않아요 그냥 저를 인정해줄수 있는 회사였음 하네요 저의 자존감을 회복해줄수 있는... 나도 잘하는 사람이다 라고 해줄수 있는.. 사회는 냉혹하죠 맞아요... 근데 유독 저한테만 더 냉혹한거같아요...
불안슬퍼힘들다속상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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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174820
· 4년 전
힘내세요!! 언젠간 글쓴이님과 맞는 회사를 꼭 찾을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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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4년 전
어떤일을 하고싶은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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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somuch
· 4년 전
아마도 처음이라 실수하시는걸겁니다. 하지만 마카님께서 취직하신곳은 보아하니 어느정도 숙련도가 있어야하는 직업인 것 같은데 그곳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이다보니 성숙하지 못한 직장 동료들이 뭐라고 하는 것 같군요. 계속 하세요. 계속 지금처럼 경험을 쌓아나가시다보면 분명 그 어렵던 일들이 마치 숨쉬는것처럼 자연스러워질 때가 올 것이고 지금의 날들을 웃으며 회상할 때가 올겁니다. 29살이면 저랑 동갑이신데, 다른 일을 도전해보기에는 다소 늦은감이 있는 나이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라고 말씀드리고싶진 않습니다. 적성에 맞는 일은 일이 좀 빨리 수월해질 뿐, 적성에 맞지 않으셔도 계속 하다보면 분명히 수월해집니다. 이런 예는 좀 그렇지만 담배 처음 피는 사람은 기침하고 토합니다. 계속하면 숨쉬는것처럼 삶의 일부가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