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학교에 왔는데 다들 본판부터가 예뻐서 나만 너무 초라하고 난 여기에 다니면 안 될것같아...죽고싶어
어제 아는 언니와 저녁을 먹고, 언니가 옷을 사주고 싶다 하셔서 신발을 제외한 옷 3벌을 떠밀리듯 받았어요. 모두 합쳐 20만원 상당이었어요. 저는 대학교 4학년 재학생이지만 알바를 하고 있지 않아서 매달 받는 용돈 30만원으로는 옷을 사기가 좀 벅찬 게 사실이에요. 또 유행하는 옷, 트렌드 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기도 하고요. 여태 주위에서 유행하는 옷을 입어도 그려러니 했는데, 어제 극구 사양했음에도 언니가 옷을 사주신 걸 보고 내가 옷에 그렇게 무감각한가, 내가 그렇게 뒤처지나 하는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평소에는 정말 간단하게 기본적인 티 + 바지 이렇게만 입어요. 봄가을겨울 옷은 좀 부족하지만 여름 옷은 그래도 몇 벌 정도 더 있고요. 스타일링 지식, 이를테면 레이어드나 코트, 악세사리 등에 대한 센스도 거의 없고, 유행하는 패션에 무감각한 편이에요. 저는 피부 트러블 때문에 화장도 하지 않아요. 뭘 발랐다 하면 항상 더 심해져서요.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꾸미는 것에 크게 미련이 없는 편이기도 해요. 이런 제 모습에 여태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지만, 어제의 일을 계기로 그 믿음을 조금 의심하고 있어요. 이런 사람,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자유롭게 솔직한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돼요! 감사합니다 :)
같은반에 a라는 애가 있는데 얘가 못생겼어요 근데 얘가 자꾸 저보고 제가 자기보다 못생겼다고 해서 처음에는 장난으로 받다가 점점 듣다보니 맞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자존감 떨어지고 짜증나네요
중1인데 대충 152cm에다가 몸무게가 56임 우리반 여자애들 다 예쁘고 말랐고 좀 못생긴애도 그림 잘 그리고 노래 잘 부르고 그러는데 난 잘하는것도 없고 그래서 진짜 사라지고 싶다 학교에서 키랑 몸무게 잰다는데 애들이 다 볼수있게 해준다는거야 미쳤냐고 진짜 다이어트 해야지해야지 하는데 학교 숙제랑 그런것땜에 시간 안됀다고 계속 미루고 있고 끈기가 없어서 맨날 실패하고 그것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밥을 거르다가 한꺼번에 많이먹고 이네 애들 다 외모에도 관심 많은데 난 진짜 못생겼고 뚱뚱하고 옆반에 어떤 여자애는 145에 29kg인데 걔를 볼때마다 진짜 부럽고 질투나고 죽고싶고 이번주쯤에 잰다는데 내가 다이어트를해도 3일만에 10kg을 감량하는건 말이 안돼고 진짜 죽고싶다
남들 시선이 점점 더 신경쓰여요 항상 모자 눌러쓰고다니고 싶고 마스크도 가면갈수록 안 벗고 있어요..
일단 외모가 예쁘고 잘생겨야만 무언갈 할 수 있음. 공부를 못하고 재능이 없어도 그냥 외적으로만이라도 사랑받는 게 이 세상임 직장같은 곳에서도 외모 못생기면 왕따 당하거나 그 사람에게만 차갑게 답해줄거임 못생기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무시를 당함. 반면 외모가 예쁘면 어릴 때부터 예쁘다, 잘생겼다 등의 칭찬을 받으며 자라옴 예뻐도 자존감이 낮고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있지만 예쁜 사람이 우울하다 하면 "힘내라, 예쁘신데 극복하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이 대다수고 외모가 못난 사람이 우울하다 하면 "음침하게 생겼다, 외모부터가 무기력하고 우중충하다" 등의 반응이 더 많다. 외면으로 보이는 것이 다인 이 세상에서 내가 살아남기엔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범죄자인데도 너무 예뻐서 팬카페까지 생긴 사람도 있다. 역시 외모가 다다. 예쁘면 범죄를 저질러도 어떤 나쁜 짓을 해도 용서받는다. 그게 이 세상이다.
글씨 잘 쓸 것 같다는 말 무슨뜻일까요?
거울보면 잘생겼는데 사진찍힌거보면 되게못생겨서... 좀 위축되고 그러네요. 나름 잘생겼다고 생각될때까지 머리만지고 하는데...
제목 그대로 입니다. 무얼하든 꾸준히 유지할 수 없고, 일정 시점부터는 포기하고 회피합니다. 여러 자잘한 문제들이 있지만, 특히 더러운 생활 습관과 폭식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씩 더러워진 방을 정리합니다. 옷가지에 쓰레기, 여러 물건들이 널부러진 걸 한 달 동안 치우고 단 이틀만에 어지른다음 한 달을 또 그대로 더럽게 삽니다. 무한 반복입니다. 정말 지긋지긋하고 힘든데 어떻게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가족들은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 것 같고요. 하물며 저조차 이런 생활패턴에 점점 더 무뎌지고 있습니다. (씻는 건 문제가 없는데 정리정돈을 안 해요. 그것도 가족 공용으로 쓰는 거실, 식탁은 깔끔하게 정리하지만, 제 방만 더럽게 내버려둡니다.) 폭식도 비슷합니다. 정상적일 때는 밥 반공기에 반찬 2~3 종류 먹고도 충분히 배부른데, 어느 날 어쩌다 한 번 폭식하면 그 다음 날부터 하루종일 배터져 죽을 때까지 먹고 우울해합니다.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단기 다이어트-> 다시 체중 증가 ->단기 다이어트’ 무한반복) 고등학교 때 무기력증과 우울증(병원에 간 게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혼자 있을 때 자해하고 소리치면서 울었던 적이 가끔 있었습니다. 타인과 있을 때는 최대한 정상인인 척 노력했고요.)에 걸려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 대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우울은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다시 폭식을 하고 더러운 방을 보면서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는 제 자신을 보며 다시 그 감정을 느껴버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위기감이 들었어요. 이 감정을 다스리지 않으면 또 그때처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날들을 보낼 것 같다는 위기감. 그런데, 그 기분을 느끼면서 오늘 또 폭식했습니다. 아무 의미 없이 음식을 우적우적 씹어먹으며 나 왜 또 이러나,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먹고 먹고 먹고 먹고. 이후로 또 더러워진 방 안 침대에 누워서 속으로 욕만 하고 있어요. 울고 싶어요. 정말. 모든 게 다 짜증나고 열받아서 죄다 부숴버리고 싶은데 그것도 움직이는 거라고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네요. 지긋지긋합니다. 지긋지긋해요. 너무 너무 싫어요. 이런 내가 싫고 이런 내 감정도 싫고. 내일 학교에 가야한다는, 때문에 이런 몸뚱이를 남에게 내보여야한다는 것도 너무 싫어요. 인내심 부족과 회피성 폭식, 그에 따른 과장된 우울. 정말 심한 욕이라도 여기에 쓰고 싶은데 그것만큼은 참고 있습니다. 남에게 그것까지 드러내면 내가 정말 인간 쓰레기로 느껴질 것 같아서. … 저 어떻게 하면 고쳐질 수 있을까요?
1~2년 정도 전까지만 해도 제 얼굴에 자신감도 있고, "생긴대로 살자" 가 모토일 정도로 외모 스트레스는 일체 안받으며 지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많이 나고 과자 몇 개만 집어먹어도 트러블이 나더라고요.. 매일 운동 30분 정도 하긴 하는데.. 제가 눈이 무쌍이고 작은 편인데다가, 코도 조금 신경쓰이고... 그래도 괜찮다고 다짐하면서 살았는데 거울만 보면 한숨나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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