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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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y987
3년 전
무기력합니다...
한달전 갑작스럽게 남편이 세상을 떠났어요 준비도 못한...생각지도 못한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아빠와 사이가 돈독했던 아들이 너무너무 힘들어합니다 큰 충격을 받았어요 제가 아들의 아빠자리를 대신 할수 없기에... 사실 저도 너무 충격이고 상처고 서로가 끌어안고는 있지만 상처받은 두 영혼이 허허벌판에 단둘이 외로이 그렇게 겨우 버티고 있는것 같아요 저두 저지만 아들이 많이 우울해하고 마음 둘곳이 없는게 걱정입니다 저는 벌써 한달째 잠을 제대로 못이루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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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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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떤 말이 마카님께 진정한 위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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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Pro 전문상담사 김미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먼저, 마카 님의 글을 보며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몇 줄의 짧은 글을 여러 번 읽으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마카님은 지금도 얼마나 힘이 드실까요? 남편분이 어떠한 지병이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세상을 떠나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그 상황을 받아 들이기에 마카님도 분명 힘이 드신데 ...마음 아파 하는 아들을 지켜 보는게 또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드실까요? 같은 엄마로써 글에서도 힘든 마음이 느껴 지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만약, 남편 분께서 예측된 죽음이라고 해도 남겨진 가족들은 힘들고 현실을 받아 들이기에 몹시도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될텐데요... 마카님의 상황에서는 그 슬픔과 아픔이 몇 배는 되리라 짐작해 봅니다. 한달 동안 잠도 잘 못 주무시고 계시다니 마카님께서의 얼마나 힘들게 지내실지 걱정이 되어 이렇게 답변을 남기게 되었 습니다. 아들과 아버지의 사이가 좋았던 것 만큼 아들은 또 얼마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믿기가 힘들까요? 얼마나 아버지의 빈자리가 그리울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또한, 정신 없고 힘드신 상황에서 그런 아드님을 보고.. 같이 지내는게 얼마나 힘드실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엄마이기에 또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겠지요... 마카님도 때로는 아드님 눈 신경 쓰지 않고 목 놓아 울어도 보고 싶을텐데...아드님이 걱정이 되어 그러시지도 못하고 계실까봐 저는 마카님이 염려가 되네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면역력에 신경을 써야 할 지금, 그런 부분은 신경 쓰이지도 않을 만큼 힘들게 지내시고 계실거 같은데요.. Moak(2003)의 연구에 따르면, 사별하는 사람들의 상실 감정이 줄어 드는데에는 최소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며, 사별의 적응이나 회복까지도 최소 1년에서 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와 있어요...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은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 동안 어쩌면 충분히 슬퍼해야 또 살아갈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카님 혼자 그런 부분들을 해간다면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에 마카님의 감정은 숨긴채 지낼 수 있어요...그러다 보면 마카님의 감정이 소진이 되고 온전한 나로 살아 갈 수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그런 부분들을 홀로 다 감내 했었지만, 요즘은 심리상담이 잘 발전해 있어요... 이곳에 오셔서 가끔 전화상담이나, 채팅 상담을 하시거나 아드님과 같이 지역안의 심리상담 센터를 내방하셔서 심리상담을 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아드님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어리다면 지역내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의 동반자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사와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아드님께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카님, 제가 힘든 일을 겪으신 상황에서 뭐라 말씀을 전해야 할지 답변을 쓸까? 말까? 고민을 하다 글을 적었어요.. 힘드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슬퍼하시고, 느끼시고, 천천히 남편 분 보내주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다시 밝게 웃으실 날을 늘 마음으로 기도할께요.. '이 시간 또한 지나가리라' 제가 힘들때 마다 생각했던 말이예요.. 힘내셔서 아드님과 다시 행복한 일상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Moak, E., Chan, F., Chan, V. and Yeung, E. 2003. “Family Experience Caring for Terminally Ⅲ Patients With Cancer in Hong Kong”. Cancer Nursing, 26(4), 267-275.
dlddldl
3년 전
저희 엄마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외할머니가 3월에 .. 저희 아빠가 4월에 돌아가셨어요. 두분다 갑자기... 저도 너무 힘들었지만 한꺼번에 엄마와 남편을 잃은 엄말 보니 제가 힘들어 할 기회조차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힘든 것도 아픈 것도 다른 사람 생각해서 참는다고 참아지는 거냐고.. 그냥 내가 아프면 아픈거라고 나부터 생각하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엄마 안보이는데서 맨날 통곡하다가 하루 엄마랑 감정의 쓰레기통 다 뒤집어 엎어놓고 둘이 붙잡고 울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요.. 서로 괜찮은 척 참는게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드님이 몇 살인지 모르지만 본인이 괜찮아야 아들도 괜찮은 겁니다. 힘내세요...
howtoheal
3년 전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너무 큰 아픔과 슬픔에 힘드실듯해서.. 얼굴도 모르고 사는곳도 모르는 님이지만 꼭 힘내시고, 자제분 생각하셔서 기운내시라고..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vely987 (글쓴이)
3년 전
@dlddldl 감사합니다.시간이 해결해준다고들 말하는데 시간이 너무 안가요 ㅜ ㅜ 제가 괜찮아야 아들도 케어 할텐데 제가 아직 괜찮지가 않네요
M416
3년 전
전 아직 누군가를 잃어본 경험이없는 어린아이라... 완벽히 공감하진 못하겠지만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부디 잘 이겨내시고 남편분도 하늘에서 잘 계실거예요.. 화이팅하세요..!
syaaaaaahn
3년 전
저에겐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마이자 아빠였습니다 돌아가실때 생각한건 지금 떠나는 순간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선택하신 순간이다 제가 붙잡을수 없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시간영역이다 받아들이고 부끄럽지않게 매순간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울고싶을땐 실컷 울고 웃고싶을땐 웃을수있는것을 찾았습니다. 사람은 사람인지라 또 살아가게되더라구요. 모듬 감정과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않고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당연히 후회됨이있고 비교할수없을만큼 힘들고 어떠한말로도 위로가되어들이지 못함을 알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좋겠습니다.
greentree71
3년 전
힘내세요~ 살아보니~ 언젠가는 누구나 혼자인 시간이 옵니다~ 부모없는 고아가 되기도 하고~ 누구나 거치는 일인데 누구도 이겨내는 법을 잘 배운적은 없네요~ 하지만 둘러보면 잘 이겨내고 계신분들이 많아요~ 님도 그렇게 되실겁니다
sarome125
3년 전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의 상실의 감정을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ㅠㅠ 그냥 같이 목 놓아 울어드리고 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
su5555
3년 전
저와 같은 상황이시네요.... 어느누구의 말도 귀에 들리지않아요....생각지 못한 이별이라 아들과 딸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당장 아빠의 자리를 어떻게 채워줘야할지.... 잠 못자고 나약해지는 제 모습에 놀라 병원가서 처방받아 약 먹고 있어요.... 처방 받아 약을 먹어도 잠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어요.... 저도 힘을 내야 하는데.....아직은 잘 안 되네요..... 힘드신건 알지만 힘 내세요!!!!
chae1004
3년 전
전혀 생각지도 못했을때 사랑하던 사람을 떠나보내는게 죽어도 겪고싶지 않은 일이죠 아이도 글쓴이분도 두분 다 너무 갑자기 일어난일이라 맘에 준비도 못하셨을거에요 그러기에 힘든건 당연할거구요 남편도 좋은곳으로 갔지만 이런 두분을 보고 쉽게 떠나진 못할거에요 내 가족이 이렇게 슬퍼하는데 어떻게 편히 있을수 있을까요 아이와 내가 살아서라도 슬픔은 잠시 묵혀두고 웃을수 있는 시간을 보내며 지금에 무기력함을 끊어내야한답니다
vely987 (글쓴이)
3년 전
@su5555 그렇죠??약을 먹어도 푹 잘수 없어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