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마랑 싸웠다.내가 잘못했지만 짜증내는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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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도 엄마랑 싸웠다.내가 잘못했지만 짜증내는 엄마의 목소리에 사과해야 함에도 짜증이 일었다. 그래서 또 짜증냈다. 엄마는 더 화난 거 같았다. 슬펐다.그리고 두려웠다. 너같은 딸 필요없다, 헛 키웠다 하는 모습이 날 정말로 버릴 수 있을 정도의 진심인 거 같아서. 엄마랑 아빠가 힘들다는 걸 알면서도 난 계속 짜증만 냈다. 짜증내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짜증을 내버렸다.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다. 나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난 항상 부족함 없이 자랐다. 그걸 위해서 엄마 아빠가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알면서도 짜증내버린 거다. 엄마 말대로 난 진짜 꼴통일지도 모르겠다.
속상해걱정돼우울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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