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랑 친하게 지낸다고 욕을 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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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랑 친하게 지낸다고 욕을 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iwon1227
·4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중 3이 되는 여중생 입니다. 저는 중 1 때 따돌림을 당하였고 중 2 때 A라는 잘나가는 친구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A 친구가 인맥도 넓고 우리 학교에서 제일 친구가 많은.. ?̊̈ 그런 인기 많은 친구 거든요. 왜 이 친구가 정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같은 반이 되어서 130일 정도 교제를 하였습니다. 안그래도 인기 많은 친구라 제가 욕을 많이 먹었었구요. 헤어지고 나서 한 달 뒤에 A와 다시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동수업이나 쉬는 시간에 A와 같이 놀자 친구들이 왜 쟤는 헤어지고도 계속 같이 노냐 이런 식으로 뒷담화를 하였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2학년이 끝나고 방학 동안 A 친구와 단 둘이 만나서 노는 것을 페이스북에 올리니 친구들이 에스크라는 익명 앱으로 저를 욕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저격 글도 올라왔고요. 그리고 어제 A친구가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프사로 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그게 싫은 건 아니지만 올리고 난 다음에 에스크로 저한테 왜 여우짓을 한다 이런 식으로 와서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제가 올리라고 해서 올린 것도 아닌데 왜 저만 욕 먹어야 하는 건지 이해도 안가고요. 진짜 애들이 절 너무 싫어해서 중 3 때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A 친구와 계속 친하게 지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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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u0jj
· 4년 전
중, 고딩 때는 남의 이목도 중요하고, 이성관심도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제일 큰 걱정이자 부담일꺼 같아요. 이런 일들을 A와 얘기해본 적은 있나요? 잘 얘기해서 학교에서는 만남을 자제하고, 하교 후 따로 만나는 방법도 있을테고.. 아니면 반대로 A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를 받아 그무리들과 다같이 어울려보는 방법도 있을꺼 같아요. 아니시면..이제 새학기니까, A와는 밖에서만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겨보심이 좋을꺼 같아요. 굳이 A를 언급하지 마시고요. 만약 집적적으로 물어보는 친구가 있다면, 그냥 헤어졌어. 누가 누구때문에 헤어졌다기보다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서로 편하다고 느껴서! 라고 말하시고..그런걸 물어보는 친구라면 이성에 관심이 아주 많은 상태라는걸 뜻하기도 하니까.. 너는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아? 어떤 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 남자가 갑자기 고백하면 어떨꺼 같아? 근데 넌 진짜 싫어하던 남자야ㅋㅋ이런식으로 상대방이 좋아할만한 화재거리를 질문하고, 공감하면서.. 자연스럽게 님=A를 묶어서 생각하는 편견을 깨버리심이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남자사람친구도 중요하지만, 학생땐 특히나 여자사람친구가 중요해요. 저같은 경우도 제일 오래된 친구가 중딩때 친구일정도로..어쩌면 인생에 참 중요한 시기일지도 몰라요. 그때는 크고작은 이윤을 따지며 사람을 사귄다거나, 자기를 제일 중요시하기보다는.. 친구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진심으로 재미만을 위해 만나는 시간들이기 때문인거 같아요. 최대한 학교에서만이라도.. 단호히?? 여자친구들과 더 섞여 놀기 위해 노력하셔야 할꺼 같아요ㅠㅠ 그렇다고 A와 아예 멀어지라는 말은 아니고, 요즘은 뭐 문자로든, 따로 맛집을 가던, 학원을 같이 가던, 공원을 가던.. 연락을 하고 지내는 방법이 많잖아요. 어른돼서도 남친이 없는 친구에게는 굳이 남친얘기를 하며 친구에게 반감을 사는 행동은 잘 하지 않아요. 남친오래 만나는 친구들보면..자기연애얘기는 거의 피하고, 친구들과는 어떻게 놀지, 어떤고민이 있는지.. 그런말하기도 바쁘니까요. 물론 상대방 친구가 이성에 관심이 많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기도 하지만... 굳이 그런 말에 스트레스 받으며 어쩔줄 몰라하지 마세요. 어느정도의 상황일지 감은 잘 안오지만..아마 그렇게 놀리고? 욕하는 애들은 학교 전교생!!이 아니라(뭔가 전교생이 날 알고, 욕하는 기분이 들겠지만) 정말 극소수의 일부 애들 뿐이에요. 그런 아이들의 말에 일일이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아 하지 마세요. 그사람들과 님은 어짜피 졸업하고 나면 서로 잊혀지기 마련이고..그땐 그랬지.정도? 어쩌면 서로 얼굴도 가물가물해질껍니다. 그런 그냥 스쳐지나갈 인연들을..그것도 나를 싫어하거나 별로 안좋아하는 인간들까지 모두다 일일이 신경쓰며 살아가기에는 세상이 너무 넓고, 바쁩니다. 나좋다는 사람들 사귀고, 만나기도 바쁜걸요. 정말 힘들꺼 알지만.. 그인간들은 그냥 시샘, 질투 하는거에요. 자기네는 이성친구 사귀고싶어도 못사귀니까.. 님이 더 우월하다!라고는 말씀 못드리지만, 님은 적어도 이성에게 매력이 어필돼는 사람임이 여러명에게 증명된거고, 그럼 조금은 당당하게. 자신감 갖고 사셔도 좋을꺼 같아요. 제가 이나이 먹어도 느끼지만.. 대부분 친구 사귀는걸 문제로 생각하기보다, 이성 사귀기에 문제를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거...ㅠㅠㅋㅋㅋ 그러니 친구 사귀기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이번년도에는 두마리토끼 다 잡으시길 바래요ㅎㅎ 새학기는 시작마다 누구나 걱정돼고 불안합니다.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하는건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기만 하지 마시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어떤 친구들이 있을까? 그런 기분 좋은 설레임을 갖게 되시길..바랍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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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1227 (글쓴이)
· 4년 전
@0u0jj 헐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