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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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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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실업급여 받으며 취업준비로 한달씩 생활하고 있는 34세 남자 입니다. 결혼은 했고 와이프는 2년째 소득없이 고시공부중이구요. 올해가 결혼 4년째 되는 해인데 공부때문에 자녀계획은 접어둔 상태 입니다. 1. 경제 집은 전세로 9천짜리 오래된 다세대 주택에 재산이라곤 통장에 200만원과 경차 1대가 전부 입니다. 경제활동을 통한 수입은 없고, 실업급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 집 집은 오래되고 단열이 잘 되지않아 곰팡이가 자주 생기고, 집주인이 먼곳에 살아서 관리도 잘 안되는 편입니다.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계속 받아왔습니다. 이사를 가려고 해도 돈도 없고, 대출을 받아도 값아낼 능력이 안됩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계속 이사갈 생각으로 다른 집이나 부동산을 알아보려 합니다. 이부분 때문에 자주 다투기도 합니다. 3. 취업 공무원 출신인 부모님은 제가 공부해서 공무원이 되길 희망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공부가 질색이고 머리도 좋은편은 아니며, 대학교 졸업 시점에 부모님으로 부터 지원 보다는 제가 빨리 일을해서 가정에 도움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결혼하고 1년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로 도전을 해서 2년간 다니다가 계약만료로 그만두었습니다. 그만두기 전에 이직준비를 꾸준히 했지만 1년째 자리를 못잡고 있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인데 실업급여로 한달씩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창피합니다. 4. 가족 제 여동생은 공무원이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임신소식을 전했는데 상대적 박탈감 때문일까요? 그러면 안되지만 마냥 축하해주기 어렵더군요.. 나는 힘들게 살아서 아이 생각은 하지도 못하는데 동생은 이래저래 꽃길만 걸어가는 느낌입니다. 5. 기타 실업급여 받는 기간동안 최대한으로 노력해서 더 좋은 직장에 입사하는게 올해 최대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공부하려고 펜을 잡으면 잡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공부 내용도 재미가 없구요. 그래서 공부 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와이프는 고시공부를 될때까지 계속 하려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제가 지원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환경이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외벌이 생활이 고단하고, 공부 때문에 미뤄둔 자녀계획이나 미래설계가 계속 늦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젠 그만해달라고 말하기도 어렵구요. 능력없는 남자 만나서 마음고생만 하는거 같아 놓아주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6. 현재 대략적으로 저의 생활이 이렇고 현재의 감정은 기복이 정말 심합니다. 좋을땐 좋다가 갑자기 현실을 자각하게 되면 답답하고 우울하고.. 의욕을 잃어버린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번 서류나 면접에서 떨어져서 이젠 입사지원 할때도 기대를 안합니다. 실업급여 지급 기간마저도 끝나면 그땐 뭐라도 해야 할 판인데 앞날이 캄캄합니다. 입맛도 없고, 취미생활이 축구같은 단체 운동인데 사람들 만나면 괜히 작아지는 느낌만 받게되서 요즘엔 나가지 않습니다. 사회에서 나를 필요로 하지 않구나 라는 생각에 좌절과 절망감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살아야 하는데 34살에 이러고 있는 저의 현실이 너무 비참해서 어떻게 해야 극복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자살에 대해 생각도 해봤는데, 아직까지는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도 이야기 한적 없고, 자살생각 외의 내용은 와이프와 공유 했지만 와이프도 나름대로 마음고생이 심한 터라 크게 위로 받을 수 있는 입장도 안됩니다. 어떤말을 더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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