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여러번 놀때 나는 한 번도 끼기 힘들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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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애들이 여러번 놀때 나는 한 번도 끼기 힘들 때 나도 안 놀고 싶은게 아닌데 놀기 싫은 척 귀찮은 척 하면서 약속에서 빠질때가 많다 나는 그럴 여유가 없으니까 학원다닐 여유가 없어서 친구들이 같이 다니는 학원도 못 다니니까 놀때마다 머릿속에서는 어떻게해야 돈을 적게 쓸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먹고싶진 않지만 제일 싼 메뉴를 고르고 게임을 싫어하는척 피***에 돈을 적게 쓰고 너무 예쁜 옷이 있지만 내 취향은 아닌척 무시하고 영화라도 보면 영화 싫어한다며 집에 먼저 가버렸다 속으로도 나는 이런것들 원래 싫어한다고 스스로 속상한 마음 추스리며 집에 가면 채팅방에서는 이 영화 어떤게 재밌었다 다음에는 이 영화보자 이 옷 예쁘다 나 신발 사야하는데 뭐 살까 등등의 얘기를 해서 채팅방 알람을 껐다 친구들은 왜 채팅을 읽지 않냐며 투덜대지만 그럴땐 그냥 아 잔다고 몰랐어..하며 넘어갔다 친구들이 내 사정을 아예 모르진 않지만 내 사정이 이렇다고 털어 놓을 때 마다 비참해지는 내가 싫어서 깊히 털어 놓은적은 없다 그래서 내가 없는 추억들이 친구들에게 하나씩 쌓여가니까 좀 씁쓸하고 서운해도 가지말라고 할수도없는 그런 허무한 마음이 자꾸 생긴다 그게 너무 익숙해져버린 우린 우리 어디가자하고 내가 난 안갈래하면 그럼 우리끼리 가자가 바로 이어져버렸다 그래도 나는 물어봐주는거에 고마워서 왜 안가냐고 이유묻지않아줘서 그래서 그냥 참을만하다 오늘도 오랜만에 들어간 채팅방에서 너 못간다고 했으니까 우리끼리 가도 괜찮아? 싫으면 안갈게 다음에 같이가자라는 이야기를 봤다 괜찮다 얘기하고 속으로 난 괜찮다며 계속 외치다가 울컥 눈물이 났다 안 괜찮은가 보다 그냥 아직은 괜찮았는데 힘들게 용돈 받아서 결국은 미안해서 못쓰고 동생은 나처럼 이러지 않았으면 해서 내용돈을 줘도 나 처럼 살고있는 동생을 봐버려서 그런걸까 항상 이럴때 위로해주던 친구들에게 위로를 바랄수 없어서 그런걸까 무뎌져 있던 서운함이 부러움이 원망이 터져버린거 같다 난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우리엄마아빠가 헛되게 산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속상하네..
공허해힘들다속상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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