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주말내내 펑펑 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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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상담을 받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주말내내 펑펑 울었습니다. 집에서는 울 수가 없으니 주말 일 마저 해야한다고 하고. 비어있는 사무실에서 펑펑 울다 잠이 들어었습니다. 한 세시간 뒤에 깼나. 정신차리고 얼굴닦고 집으로 갔습니다. 아무렇지 않은것처럼. 자고 났더니 조금 나아졌는데 참 이상황이 너무 싫네요. 예전에 상담받을때 받았던 우울증 약 남은것들이 있어서 꺼내봤습니다. 당시 상담받다 괜찮아진거 같아 복용 중단하고 남겨놨던 약들. 오늘 아침에 아침약을 먹었네요. 괜찮아 괜찮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꺼야. 넌 그때도 극복했으니깐. 언젠간 괜찮아지겠지만 지금은 안 괜찮네요. 전에는 사람도 잘 믿고 좋아하고 그랬지만 너무 사람에게 의심이 없었던게 문제였을까요. 지금은 극과극으로 바뀐 의심병이 그럴수도 있다는걸 알면서 경계가 잘 풀어지지 않습니다. 이전 상담사가 얘기해주기는 전남편은 여자를 사람으로 본게 아닌 물건으로 생각하는거다. 그냥 가지고 싶으면 갖고 다 쓰면 버리는 존재로. 자기 자식도 마친가지겠죠. 매정한 인간. 그러니 내가 잘못한게 아니다. 한때 가족있었던 사실이 치욕스럽네요. 그런 인간을 믿고 결혼한 내 자신은 내자신을 탓해야겠죠. 아 그렇게 말했더니 상담사가 한말이. 마음먹고 사기치려는 사람을 상대로 상기 당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내 운이었던걸까요. 더이상 사기당하지 않기 위해 계속 해서 공부할수밖에 없네요. 그건 오직 내가 할수 있는 일이니요. 저야 안보면 땡큐지만 아이가 밖에서 아빠이야기 물으면 난 아빠 없어 라고 대답할때마다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물었더니 임상실험가도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하더군요. 뭐 그분은 상담사가 아니니깐요. 어떤 분들은 그냥 사별했다고 말해라. 어차피 애아빠가 보러오지도 않고 이혼했다고 하는건 사람들의 편견이 있으니. 그렇게 하는게 진정 아이에게 상처가 덜할 방법인지 매우 고민중입니다. 조금더 크면 조금더 크면 설명해줘야지 하는게 벌써 눈치빠른 6살이 됐는데. 언제까지 조금더 미룰수 있을지.
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답답해걱정돼괴로워무기력해우울해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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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myid (글쓴이)
· 4년 전
@!5407a91325233c2f51f 감사합니다. 힘내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