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토록 바라던 의대에 입학했는데 돈먹는 기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학자금|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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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lp01
·4년 전
올해 그토록 바라던 의대에 입학했는데 돈먹는 기생충, 민폐, 자기생각만 하는 이기적인년, 가족 밟고 올라서려는 년, ***,***은년 온갖욕은 다듣는다. 국가장학금은 10분위떠서 못 받고 그렇다고 눈치보여서 학자금 대출받겠다고하면 그건 또 안돼. 나보고 어떡하라고. 의대입학하더니 지 오빠 동생 무시하고 엄마도 무시한다고 소설을 쓴다. 그냥 내가 싫다고 말해 고등학교 3년내내 비싼과외한번 안받고 내신 죽어라 챙기면서 공부할 때도 오버하지말고 교대가라 의대가서 개원해서 망한다 이 소리만 주구장창 해댔다. 그러고 합격하니 주변에 자랑할 땐 기분좋고 자기 기분틀어지면 내가 자식이 맞나 싶을정도로 욕을 해댄다. 나는 오빠 동생이랑 한 배에서 태어났는데 왜 나를 보는 엄마 눈빛은 남보다 못하지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지 오늘도 죽어버리라는 소리 몇십번을 들었는데도 아직 안죽은게 잘못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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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nTH
· 4년 전
원치않는 대학에 들어가서 그것도 2년은 장학금 2년은 학자금 대출에 용돈까지 혼자 벌어서 대학다니고 떳떳하게 전문직으로 면허따서 일하니까 이제는 저한테 손벌립니다. 의대가서 의사된다고 꼭 개원하는건 아닌데 사람들이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이 참 힘들어요.... 쓴이가 참 멋있네요 그런환경에서 의대까지 합격하는게 참 힘들었을껀데... 저에게 가족은 구속의 벽이였고 우물을 막았던 덮개라고 생각했어요. 비록 지금당장 우물을 뛰어넘어갈수는 없겠지만 준비된다면 그 우물을 벗어나는것도 좋아요. 다만 조금 외로워 질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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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10
· 4년 전
그동안 혼자 꿋꿋하게 버티면서 잘 해오신것 같아요. 그간 걸어온 길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주위 환경까지 글 읽으며 감정이 느껴지더라구요. 본인을 끝까지 잃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환경만 좋아진다면 행복하실것 같네요.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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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01 (글쓴이)
· 4년 전
@SianTH 제 글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언젠가는 댓쓴이분처럼 멋있게 살아갈 수 있겠죠? 주변 다른친구들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존재가 저한테는 상처를 주는 존재라는게 참 사람을 서럽게 만드는것 같아요. 이 우물 속에서 끊임없이 상처만 받는다면, 때가 되서 벗어나는 것도 저를 위해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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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nTH
· 4년 전
미래의 멋진 의사분이 감사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어릴때는 저 흔한 가로수조차 버팀목으로 저렇게 잘크는데... 왜 나에겐 버팀목조차 없이 구부정하게 커야하는걸까... 그때 한 동네 삼촌이 이야기해줬어요... 저렇게 버팀목 없이 크는 나무가 훨씬 많다고... 그 버팀목에 의지하다보면 나중에 버팀목이 없어질때 더 힘들수 있다고... 그때 그 시간이 있기때문에 지금은 이런 오지랖으로 좋은 사람인척하고 있어요 ㅎㅎ 힘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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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01 (글쓴이)
· 4년 전
@Doctor10 그동안 주변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담아두고만 있었는데 여기 털어놓으니까 그래도 한결 나은 것 같아요. 제 노력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해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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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onyou
· 4년 전
마카님 그동안 해온 노력 존경합니다👍👍 최고의 복수는 나를 무시한사람에게 보란듯이 잘 사는것을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해요 아득바득 갈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저 사람들보다 행복하게 사세요 물론 힘들고 지칠때는 꼭 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