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열뻗쳐요 어디다 말하고 싶은데 뒷담이여서 기분도 별로고 친구가 방학동안 실습나가야하는데 친구집이랑 실습장소가 너무 멀어요. 왕복 3시간정도 걸려요. 제 자취방에서 친구실습장소까지 왕복 30분 걸려서 제가 제 자취방에서 다니라고 했거든요. 친구가 너무 민폐 아니냐해서 나혼자 사니깐 괜찮다고 말했어요. 그 후부터 친구가 제 자취방에서 실습 다녔는데 제 입으로 친구한테 민폐 아니라고는 했지만 지킬건 좀 지켜야하는거 아닌가요?? 아침마다 출근한다고 더럽혀 놓고, 정리도 안하고 출근할때 자꾸 보일러를 꺼요. 저는 집에 계속 있을거라 안꺼도 되는데 자기 출근만하면 꺼버려요. 제가 그거때문에 보일러 끄고 켜면 난방비 많이든다고 하지말라고 뭐라했는데, 사과도 안하고 나는 보일러 끈적없는데? 그럴수도 있지 이러는거에요. 화장품이나 로션크림같은것도 자기꺼를 들고오지 제꺼를 쓰면서 불만불평을 해서 제가 친구가 필요하다는거를 사비로 샀어요. 그런데 고맙다는 말도 없이 오~ 그래 이게있어야해 이러고 마는거에요. 그리고 실습끝나고 집에오면, 자꾸 자기 과제 도와달라하고 싫어서 알아서 하라하면, 자꾸 저보고 매정하다고 과제 하는 내내 일주일간 자기과제 안도와준다고 뭐라들었어요. 그것때문에 화나서 아니 내가 너 잘곳도 마련해주고 밥도 챙겨주고, 너 학기중때 과제 도와달래서 매번 도와줬잖아!이러고 한소리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니가 나한테 과제 도와달라한적 없잖아.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너한테 도와달라한적 있거든 근데 내가 부탁할때마다 너 내 과제 그지같이 도와주더만'이러면서 화내니깐 저보고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오히려 화를 내는거에요. 그리고는 과제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거같아서 기분풀라고 초코우유를 사줬는데, ㅎ.. 이걸 왜사왔어? 이러면서 정말 필요없다는듯이 말하고는 안 먹어서 그냥 제가 먹었어요. 실습 기간동안 빨래한번 청소한번 설거지한번 해준적없어요. 그런데 이건 제가 이해해줄수 있거든요. 실습 나가면 바빠서 그럴수 있으니깐 그래도 챙겨주는 입장에선 챙겨줘서 고마워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면 하잖아요. 그런데 저한테 오히려 안 도와준다고 뭐라하니깐 열이 뻗치는거에요. 나중에 실습끝나고 친구가 자기 짐챙겨서 제 자취방나가는데, 제가 그때 선약이 있어서 집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약속 끝나고 집에 오니깐 친구가 형광등도 안 끄고, 실습내내 보일러를 꺼버려서 아예 꺼두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보일러를 켜놨더라구요. 그것때문에 짜증이 팍 나서 '왜 안끄고 갔어?' 하고 카톡으로 보냈다가 감정상할까봐 '나랑 싸우고시펑? 피나고 시펑?'이러면서 제가 그냥 화안난척을 했어요. 그랬더니 '보일러를 켠지는 몰랐다'고 카톡이 오는거에요. 그래서 'ㅋㅋㅋ아 그럼 형광등은 켠지 알고 있었어?' 이러고 보냈더니 '아니 그것도 몰랐는데 그럴수있겠다 생각이 드네'이러고 왔는데 순간 '아니 그럴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건 니 행동이 납득이 된다는거잖아 ㅎㅎ.. 그건 내가 해야지 왜 니가 니 행동에 납득하고 합리화해ㅋㅋㅋ?'하고 카톡보낼까 생각이 들었어요. 아님 '아 그래서 니 잘못은 없다는거야?'이럴까하고,, 아 좀 친구가 자기가 잘못했는데 미안하다는 말이 1도 없으니깐 좀 짜증이.났어요... 그런데 보일러랑 형광등 가지고 싸우고 싶지도 않고, 저랑 친구가 10년은 넘었으니깐 친구가 미안해 고마워 이런말이 잘 안나올 시기라고 생각은 해요. 그래도 제가 화는 나니깐...ㅂㄷㅂㄷ... 일단 글로 쓰니깐 기분은 낫네요.. 그냥 '그래 너가 잘못했넹 담에 올땐 불좀 꺼 이자식아'라고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