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빠랑 이혼 했으면 좋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불행|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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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빠랑 이혼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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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런게 애증 관계가 아닌가 싶네요. 제가 독립한다는 계획을 갖는다 해도 집에 남겨지는 엄마는 무덤까지 종처럼 부려지며 살겠죠. 배운 사람이 더 무섭다고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다 말하면서도, 제가 잘못한것, 본인이 나로 인해 기분 나빴던 것을 이해나 해보라 말합니다. 폭력과 상황은 별개에요. 사건의 발단이 제가 제 방 청소 안했다고 다짜고짜 와서 화내기에 나가달라 했다고 싸다귀를 때리고 바닥에 머리를 박게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언제나 잘못 한건 제 몫이고 제 가장 큰 잘못은 '말을 듣지 않아' 본인을 무시하는 것 같다. 그거였습니다. 엄마가 아픈 사람인데 그동안 집을 나가고 아빠한테 화를 내는게 다 병인줄만 알았습니다. 아빠는 본인이 외할머니한테 당했다, 아픈 엄마를 데리고 사는게 평생 큰 불행인 것처럼 말해 저는 어릴때 아빠가 불쌍했습니다. 그런데 맞은 저를 보고 엄마가 자신은 때리진 않았지만 내게 똑같이 폭력을 가한거나 마찬가지다. 엄마가 아파서 나는 평생토록 결혼을 제대로 못 할지도 모른다. 아빠한텐 반항이 아니라 네네 해야만 귀여움 받을 수 있다. 엄마 잘못이다. 하는걸 보니 아빠한테 화나고 평생 트라우마고 이런걸 떠나 똑같이 , 아빠를 보고 자라며 아빠의 편에서 엄마를 골칫덩이로 생각했던 19년간의 시간들이 너무 미안했습니다. 내가 성인이어서 다행입니다. 내가 여자라서 다행입니다.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게 되니 엄마가 나를 버리게 되더라도 아빠를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초등학생때 아빠가 수시로 제 몸을 만지고 키스 비슷한 행위를 했던걸 아직도 기억합니다. 성적이 안나와서, 친구들이랑 놀다 집에 늦게 들어와서. 저의 뺨을 치고 머리를 때리고 바닥에 고꾸라진 저를 기억합니다. 그때 그랬냐. 미안하다. 이런 얘기를 들어도 그게 없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제 삶이지. 그럼에도 가족이라고 애증관계라고. 순간순간밖에 미워할 수 없는거면 죽던지 멀리 떠나버리고 싶습니다. 같이 한 추억이 맞을 때 소멸됩니다. 제가 '혼자 잘못'해 용서를 구하면 다시 모든게 나아집니다. 교육자 집안이 너무 증오스럽습니다. 폭력을 정당화 시키는 중년 남성이 증오스럽습니다. 저는 평생 결혼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때리고 태연하게 티비를 보다가 방청소 안한 너잘못이다 감히 아빠한테 나가라하고 ***없게 큰 너 잘못이다. 하며 방청소를 합니다. 폭력과 상황은 별개입니다. 저는 아빠한테 화나지도 않았고 방청소를 하기 싫은것도 아닙니다. 아빠는 가정폭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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