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집착하는 사람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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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집착하는 사람때문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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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20*** 11월에 게임을 하다가 한 남자를 만났는데요. 나이차가 좀 있었지만 제작년 12월부터 연애를 시작했었어요. 이 남자를 A라고 칭할게요. A는 저에게 너무 집착했어요. 원래 게임을 같이 하던 지인들이 있는데, 그 지인들과도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자기랑 게임을 조금밖에 못하면 그걸로 엄청 화내고. 그런 사람이었어요. 저는 그게 힘들다고 말했는데, 미안하다고 말만 하고 실상은 바뀐게 하나도 없었어요. 이 사람과는 관계도 가졌었는데.. 근데 너무 힘든데도 헤어지자고 말도 못하고 저는 다른 사람과 사귀었어요. 이 때가 2019년 3월쯤인데.. 이 사람은 B라고 칭할게요. A는 B와 제가 사귄다는 걸 알고 안절부절하며 사과했고 평소엔 잘 안하던 예쁜 말들을 내뱉기 시작했어요. 자기한테 다시 와달라고. 그리고 그 말들에 속아서 주말에 한 번 만났는데.. 저한테 그 남자와 헤어지고 다시 자기한테 와달라고 했어요.. 근데 얼마 안지나서 B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소식을 듣자마자 A는 저에게 사귀자고 했어요. 저는 너무 집착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다시 사귀었죠. 그리고 5개월이 지나서 저는 A와 원치 않는 관계를 해서 결국 임신을 해버렸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아시면 큰일날 문제였고, 결국 키울 자신이 없어서 애를 지우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를 보고 따라하고.. 결국 수술없이 자연유산했어요.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지만.. 이렇게 원치않는 관계를 해서 관계에 트라우마가 생긴 저한테도 제 몸매가 좋다고, 관계를 가지자고 계속 말하는 A가 싫었어요. A도 이번 문제로 마음고생이 심한 건 이해가 가는데.. 남의 트라우마를 무시하고 계속 하자는 게 싫었어요. 결국 말했는데도 이 문제가 안사라지자 저는 또 헤어지자고 말을 못하고 다른 남자와 사귀게 되었어요. 그 남자는 C라고 칭할게요. (A와 C는 아는 사이)A는 제가 C와 사귄다는 걸 눈치챘고, 저는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말했어요. A는 C와 헤어지지 않으면 제 야한 사진을 인터넷에 뿌리고 제가 관계를 가졌다가 임신했었다는 걸 부모님께 말하고, 저와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 C에게도 이 사실을 말한다고 협박했어요. 저는 C와는 절대 헤어지기 싫었고, C가 진심으로 좋았어요. 하지만 위에 협박을 실제로 당하기도 싫고.. 그래서 A한테는 C와 헤어졌다고 말하고 협박은 무효화되었어요.(실제로는 사귀고있음) A는 저랑 다시 연락하고 싶다고 하고, 제가 말을 잘 안들으면 C한테 이 사실을 다 폭로한다고 협박했어요. 저는 이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결국 C에게 제가 먼저 다 말했어요. C는 그걸 알고도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신한테는 안그럴거라는 걸 믿으니까 저와 안헤어지겠다고 했어요. 저는 이걸 C에게 말한 걸 A에게 말했고, A는 임신시켰던 건 미안하고 싫은 걸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리고 자신한테 1달만 사귀는 척 해달라고. 딱 1달이 지나면 다른 여자와 사귀겠다고 했어요. 대신 C랑은 1달이 지나도 사귀지 말라고, 만약 사귀면 이런 협상같은 거 없고 그냥 다른 사람들에게도 폭로하겠다고 했어요. C에게도 그렇게 약속했죠. 그리고 A는 제가 C랑 헤어진 줄 알고 있고, 저희 둘은 뒤에서 몰래 사귀었는데.. 그 1달이 지나고 A는 제게 마음정리가 잘 안된다고 언젠가는 다른 여자와 사귀겠다고 하고 그동안 더 사귀는 척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C와는 약속을 어긴거죠. 그리고 어쩌다가 게임 채팅 로그를 A가 보게 되었는데, A는 저와 C가 계속 사귀는 걸 알았어요. 그 자리에서 A는 굉장히 화가 나서 막 고민을 하고있었어요. 저는 최후의 방법으로 관계 한번 가져주면 용서해줄거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좋다고 저와 관계를 했죠. 그리고 계속해서 자신이랑 관계를 가지는.. 일종의 섹파같은 느낌으로 계속 지내자고, 그럼 협박은 안하겠다고 했어요. 한참 전에 협박한 걸 사과한 적은 있었는데 내용이 진짜로 할 생각은 없었다라는 내용이라서 그다지 사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협박이라는 게 할 생각 없이 한 말이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거잖아요? 지금 상황은 저는 C에게 A때문에 힘든 걸 계속 말하고있고, 저희 둘이 사귀는 걸 A에게 들킨 걸 알고있어요. A는 그걸 다 C에게 말한 줄 모르고있고요. 제가 이기적이라는 걸 알지만 저는 싫은 사람과 계속 이러는 게 너무 싫습니다. C는 그냥 A에게 셋이 삼자대면을 하고 확 해결하자고 말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저와 A가 관계를 가진 걸 A가 C에게 말하겠죠? 그러면 C는 저에게 헤어지자고 할텐데.. C가 저와 A가 관계를 가진 걸 모르는 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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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8280
· 5년 전
경찰서에 신고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피의자는 징역을 살거같은데 C군에게 유포할수는 없을거에요. 지속적인 협박은 범죄입니다. C군에게 피의자가 유포한 사실이있다면 명예훼손죄에 해당됩니다. 진행중이거나 진행완료된 개인사건은 당사자외에 타인에게 발설할수없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더 큰일이 생기기전에 경찰서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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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new8280 그러게요 생각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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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8280
· 5년 전
너무 두려워하거나 피의자에게 미안한마음을 가지지마세요 잘해결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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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new8280 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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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new8280 혹시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서 부모님 귀에 들어간다거나 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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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8280
· 5년 전
저도 신고해봤는데 부모님 귀에 들어가지않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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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8280
· 5년 전
미성년자 아니시라면 귀에 안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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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new8280 앗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