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고 싶진 않고 항상 제 꿈은 확고했어요. 근데 이젠 제가 그 꿈을 이루고 싶은 지도 모르겠고 과거는 그립고 현재는 살기 버거우며 미래는 두려워요. 그냥 솔직히 가끔씩 이 침대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그냥 한없이 가라앉는 기분이고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또래나 다른 가족, 선생님 학생이 행복하고 웃고 친구끼리 있는 걸 보면 기분이 너무 슬퍼지고 다운돼요. 제 가족 분위기도 화목하고 저도 친한 친구들이 있지만 이 친구들과의 관계가 저는 계속되서 의심되고 수시로 화가 나고 자존감이 땅바닥치는 것 같아요. 요듬 집중력도 바닥이에요. 그냥. 이 침대에서 긴 잠을 자고 싶어요. 아주 긴 잠. 아니면 이 현실이 꿈이고 전 그냥 그저 그랬던 이 꿈에서 깨어나 아주 행복한 현실을 마주하고 싶어요. 이게 그냥 하나의 악몽이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일시적 단순한 행복 빼고는 그냥 기분이 너무 그래요. 바다의 가장 깊은 심해 바닥에 잠겨 있는 느낌. 그 위의 물결들은 요동치며 나아가는데 저만 제자리인 느낌. 그냥 거기 가라앉은 채로 있고 싶기도 한 것 같아요.
고2입니다. 한없이 아래로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요. 시에서 운영하는 심리 상태 검사를 받았는데 공격성이 다소 높은 편이며 분노 조절이 평균보단 어려워하는 편이고 우울감도 좀 있디고 진단을 받았어요. 인터넷에 분조장 검사하면 항상 높은 편이 나왔고 오늘 우울증 테스트를 해보니까 높은 편이라고 떴어요. 상담 받아야 할 수준이라고. 근데 밖에서 저는 분노든 우울이든 티를 안 내거든요. 근데 항상 학원이든 어디든 모르는사람이어도 다른 친구들이 같이 있는 걸 보고 나거나 또래 누군가 행복하게 잘 지내는 걸 보고나면 약간 마음이 울적해지면서 슬퍼져요. 저도 친구 서너명 있고 한 명 빼고 다 중학교 친구들인데 그 친구들과도 모두 분명 찐친 급으로 친한데 얘네는 날 가까운 친구로 생각할까 생각이 그 친구들 볼 때마다 떠올라요. 저는 원래 완전 나는 혼밥이든 학교에서 혼자 지내든 상관없어 마인드였는데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불안정한 걸까요? 제가 작년 초에 비해 10키로 정도 급증해서 그런지 거울 볼 때마다 꼴보기 싫다 왜 저렇게 생겼지 살 빼야 하는데 몸무게 체형 비슷한데 이쁜 애들도 많은데 난 왜 이렇게 못생기게 태어났지 나중에 수능 끝나자마자 성형해야지 생각도 너무 많이 들어요. 요즘 과식도 엄청 많이 하고 하루 종일 졸린 것 같아요. 그리고 누가 저한테 뭐라 할 때마다 다 저한테 가시 박는 것 같고 그럴 때마다 속으로 맨날 욕하고 무언가를 부러뜨리거나 구겨버리고 싶은 충동이 강해요. 별 거 아닌데도요. 이유 없이 눈물 날 때도 일주일에 서너 번 있고 이거 쓰면서도 순간 울컥했어요...
생일마다 우울해져 근데 오늘만큼은 우울해지기 싫어 친구처럼 축하해줄 수 있을까?.. 부탁행ㅠ
다 싫어
어렸을 때는 왕따 크고나서는 사회부적응자 현재는 1년째 취준생 신분인 히키코모리 왜 태어났을까
내미래가 무섭고 이렇게 회피만 하고 살아선 아무것도 안될거고 난 망했다 이런 생각 들다가도 또 불안하고 불안한데 일어나서 뭘 할 힘은 없어요 가끔 언제 죽어야지 정해놓고 지내는데 그럼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기도 하고 ..어차피 죽을거니까 이러기도하구 가끔 자해하기도 하고 감정기복도 심하고 방학이라그런가 집밖에 아예 안나가요 누워서 먹고 폰하고 24시간중에 12시부터 새벽 4시까진 폰 붙잡고요.. 글쓰면서도 난 가망없구나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은 우울 이런거 말하면 혼내고 속상해하셔서 말 잘 못하겠어요
자야지 처음 가보는 게 고비네 진짜 자야지 그만 힘들어해야지
8개월 전 직무 변경으로 처음부터 일을 다시 배웠는데, 그때부터 매일 울었다. 일을 배우면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타박하며 이것 밖에 못 해내는 내가 한심하고 매일 스스로에게 지쳐 울었고 매일을 실수할까 긴장 속에 살았다. 나간 사람들 본인 사정 말하고 했으나 나에게 돌아온건 타박. 너 때문에 나갔다. 그러니 니가 그 사람들의 업무를 해라. 갑작스런 또 직무변경. 일시적이며 사람 구하면 빼주겠다. 하더니 말을 또 바꿈.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 일. 매일 아침 해내야지 하고 가도 들리는 한숨에 다시 죄책감. 결국 자해. 매일 자해+움=죄책 자기혐오 근무태도도 업무능력도 저하, 병원 다시 가니 우울증, 불안장애, 등 퇴사 얘기했으나 거절. 대화가 아닌 리스닝만 하고 다시 복귀. 뭐든 내가 말하는 건 변명, 죽는게 낫지 않을까 죽어야 끝나지 않을까. 내가 책임을 또 회피하는 건가. 눈 뜨고 싶지 않다. 나는 왜 이거 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안기면 살 이유가 생겨버릴 것 같아
이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발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과연 옳은 길로 가는 것이 맞을까? 지난 1년동안 나 자신의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과 무모한 짓거리를 해왔지만 더이상 그 무모한 짓거리들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나의 유일한 해결책인 그 ‘무모함’ 마져 더이상 나아가질 못한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기엔 나 자신의 지식이 부족하여 앞으로 나*** 수 가 없다. 아무리 해결책을 찾아봐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저 지금 현재로써 나 지신이 이 크나큰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럽다. 지금은 그저 흐지부지 해져 그저 나태하게 있을 뿐이다. 해결 할 시도 조차 안하고 일부러 나의 문제들을 무시하고 잊으려고만 한다. 물론 그 문제들을 잠시나마 저버리고 잊어버릴 순 있지만 그건 단지 잊어버렸을 뿐 아무것 도 해결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방치하고 계속해서 커져만 갈 뿐이다. 계속해서 해결하고 싶고 계속해서 벗어나고 싶지만 아무리 노력하고 발버둥쳐도 벗어나지 못한다. 자기 전에 도 나 자신을 계속 세뇌 ***려 노력하지만 쓸모가 없다. 헛수고다. 매번 이런 일들이 반복하고 반복되다 보니 내 생각들이 점점 부정적이게 변해 간다는걸 뼈져리게 느낀다. 점점 긍정적인 생각들을 할 수 없게 된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모든 말 조차 긍정적인 말들이 있었나? 그저 모든 말끝마다 물음표가 붙는다. 정말로 알 수 없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