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울증인것을 받아들일수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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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울증인것을 받아들일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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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제 문제는 작년 11월달부터 시작된거같아요. 갑자기 우울해질때가 있고, (친구•가족 등)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었고, 학업 스트레스와 선생님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와 문제를 겪어왔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외국으로 이민을 가고 왕따아닌 왕따를 겪고 친구가 겨우 생겼지만 서로 뜻이 맞지 않아 싸우고 다투는 일이 수두룩하였습니다. 그때도 매일 건물 뒤에서나 화장실에 가서 우는 일도 계속 많아졌습니다. 중학교로 올라와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그나마 재데로 된 학교생활을 하려고 했지만, 1학년때부터 반배정이 잘 되어있지 않아 온갖 문제아들이 있는 반에 들어가게되었고, 2학년때는 친한 친구들끼리 반이 되었지만 별명을 가지고 놀려서 힘들었던 때가 있어요. 사실 외국에서도 장난으로지만 친구들이 별명을 가지고 놀려서 싸우고 다음부터 그런 장난을 극도로 싫어하지만 현재 친구들은 제가 그런것을 몰라요. 작년 11월, 시험기간이 시작되었고 4월 초부터 급격히 떨어진 기억력을 가지고 공부한다는것은 거의 저한테는 불가능이였고, 제일 자신있는 영어 빼고는 다 찍어서 점수가 나왔다고 할수 있습니다. 제 부모님은 제가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기회로 외고에 보내시려고 하는데요, 그냥 영어도 간당간당하게 하는데 갈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다른 과목은 다 보통 아니면 그 이하 수준입니다. 4년간 한국교육과정을 받지 못한 저는 당현히 삼각형의 넓이도 못구할 만큼의 수준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도 나름대로 저의 문제였습니다. 지금 저의 증상은 갑자기 짜증나거나 알수 없는 무서움을 느낄때가 있고, 잠은 기껏해야 3시~4시에 잠들어서 오후 2시까지 자는일이 있고 일어나면 그냥 소리없이 울기만 해요. 울때는 심장 위에 못을 박은것처럼 아프고, 철 무더기를 올려놓은것처럼 무거워요. 또 실컷 울고 나서는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겠는데 확실히 정상은 아니라는것은 알고있어요.. 우울증 자가진단도 몇번 해봤지만 전부 다 높은 점수가 나왔고, 자가진단만으로는 확실하게 우울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의심하고, 부정하다가 4달이 지나서야 겨우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제 부모님에게 알리기는 싫고, 상담을 받고 싶은데 현실에서 받기보다는 핸드폰 문자식으로 받고싶으며, 누군가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럴만한 친구가 없으니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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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바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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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김바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갑자기 우울해질 때가 있고, (친구 가족 등)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었고, 학업 스트레스와 선생님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와 문제를 겪어오셨군요. 외국으로 이민을 다녀오셔서 한국 교육과정도 따라가기 힘들고, 친구관계도 어려움이 있으시군요. 외국에서 말도 잘 안 통하고, 문화도 다른 곳에서 적응하려면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혼자서 우는 일도 많으셨다니 그렇게 외로웠는데도 잘 버텨오신 마카님을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이 다투기는 했지만 친구도 사귀셨다니 친구를 사귀는 능력이 있으시네요. 지금 마카님의 증상은 갑자기 짜증나거나 알 수 없는 무서움을 느낄 때가 있고, 잠은 기껏해야 3시~4시에 잡들어서 오후 2시까지 자는 일이 있고 일어나면 그냥 소리없이 울기만 하시는군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부모님께 알리고 싶지 않다고 하시니 부모님과의 관계도 어려움이 있으시고, 이민 가서 왕따 겪으셨던 것 등 친구관계에서도 어려움이 있으셔서 힘드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외고에 보내려고 하시는 등 기대가 있으셔서 그것 때문에도 힘드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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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meloveme
· 5년 전
4달동안 너무 힘들었겠어요... 저도 우울증 증세가 있는데.. 털어놓고 말할사람이 없어요... 힘들죠...힘들어요...그래도 힘내요... 이렇게 힘든날이 있으면 분명 행복한 날도 있다는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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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ra
· 5년 전
학업의 대한 스트레스 이만저만이 아니죠. 인생의 시작은 한참멀었는데 가족들의 기대감과 그것을 만족시켜야한다는 압박감 에 많이 힘드셨겠네요. 저또한 그러한 중압감으로 학교생활을 하다 자살시도를 해 한동안 치료를 받았었네요. 힘내세요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면 기분전환으로 어디를 나가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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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brain
· 3년 전
저도 한 1년간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 일입니다. 우울증이 처음 왔을 때 저도 사연자님처럼 울고 아프고 무거웠어요. 물에 잠긴것처럼 숨쉬기도, 움직이기도 힘들고, 가슴이 못박은 듯이 아프구요. 그러다 그게 일상이 되어버리면요, 아무리 약을 먹고 전기충격을 가해도 이미 항상성이 그렇게 가버립니다. 우울증 약은요, 머리가 다 빠지고 기억도 잘 못하게 만들어버려요. 그걸 평생 먹어야지만 살 수가 있습니다. 청소년상담센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 1388이라고 검색해보세요, 문자로 하는 상담입니다. 아마 거기서는 병원이나 센터로 가서 치료를 받아보시라고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빨리가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사연자님의 그 마음이 하루 빨리 해결이 되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