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중 어머니와 의견충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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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중 어머니와 의견충돌
커피콩_레벨_아이콘Windchance
·4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32살 결혼준비중인 평범한 직장인 남자입니다. 연애는 지금4년차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보다 2살 연상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사업을 하시는데 사업초기에는 경쟁업체도 많이 없어서 경제적으로 괜찮았지만 현재는 겨우겨우 운영하고 계세요. 저는 직장을 다니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건강문제로 3년정도 부모님 사업을 도와드렸는데 회사사정이 안좋고 급여도 받기 힘들정도로 사정이 안좋았습니다. 또한 회사 운영하면서 급전이 필요할때마다 제가 모은돈과 대출을 받아서 부모님께 해드렸습니다. 불경기라 일거리도 많이 없고 제가 월급을 받기도 죄송스러워 다른 회사로 취업을 했고 이제 다닌지 몇달 안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지금 저는 모아놓은 돈은없고 제 이름으로 빌린 대출금만 있습니다.. 대출금은 매달 부모님이 갚아주시고 빠듯하지만 저도 매달 조금씩이라도 적금을 넣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제가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상황은 많이 어렵고 집에서 도움을 못받을거 압니다 결혼할 제 여자친구도 이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작게 시작해서 조금씩 모으면 괜찮다고 합니다 서로 양가 인사를 드렸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걸 알고 계세요 문제는 여자친구네 집에서는 딸을 시집보낼 준비가 되셨지만 저희집이 안되었습니다. 우선 저희 어머니는 제 이름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이사를 가고싶어 합니다. 부모님 앞으로 사업자라서 대출이 어렵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집문제부터 해결하고 제 결혼을 준비하길 원하세요 물론 대출금을 부모님이 갚으시겠지만 제 명의로 집을 하게되면, 현재 여자친구네 집도 여자친구 명의로 되어 있어서 저희가 결혼하고 전세자금 대출을 받고 혼인신고를 할경우 1가구 다세대 주택자가 되서 전세연장시 두개의 주택중 하나를 처분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저는 부모님께 대출을 해드리고 싶어도 할수없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모아놓은 돈도 없이 어떻게 결혼생활을 할거냐고 하시는데.. 이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그동안 모은돈에 대출까지해서 집이 어려울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이제와서 다시 돈을 조금이라도 모아놓고 하라고 하시니 너무 답답합니다... 결혼 자체를 반대하는건 아니지만 조금 더 준비를 하고 집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때 식을 올리라 하시지만 언제 집안사정이 나아질지도 모르고.. 제가 집을 해드릴 상황도 아니고 답답합니다.. 엄마와 결혼에 대해 뚜렷한 계획을 정하지 못해서 저희집 답을 기다리는 여자친구 또한 답답해하고 덩달아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여자친구와 너무 결혼을 하고싶고 물론 당장은 아니지만 올 늦가을즈음에 식을 올리고 싶습니다. 전 무리해서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결혼에 대해 도움을 받을 생각이 없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부모님의 응원과 축복속에서 결혼준비를 하고 잘살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저희 엄마를 설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적었지만 이 문제로 몇주동안 스트레스가 심해요.. 어떻게 하면 저희 엄마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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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ju14
· 4년 전
저랑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남자친구 집안이 너무 어렵고 남자친구 빚이 일억 몇천 정도가 있는 상태에서 저희집은 여유가 있고 제가 집도 얻어서 결혼 하려고 하는데..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남자친구를 안놔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분 다 연세가 많으셔서 벌이가 없으셔서 남자친구가 주는 생활비로만 살고 계시거든요.. 저도 계속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남자친구가 확답을 너무 안주고 계속 부모님한테 휩싸여서 책임감이 없는 행동들을 하는걸 보니까 헤어져야 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글쓰신 분이 정말로 여자분과 결혼 할 마음이 있다면 확신을 주고 확답을 어느정돈 해줘야 합니다.. 부모님도 나의 가족이라 정말 챙겨야 할 사람이 맞지만 그건 결혼을 하고도 할수 있는거니까.. 제가 볼땐 결혼을 조금 더 우선시 생각하고 밀고 나가야 여자분도 더이상 불안해 하지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