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이별이었으면, 훌훌 털어내기라도 좋았을텐데...
그게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다 잘 지나갈 거라고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 재능이 다 애매해서 속상해요.. 그림 그리는 것도 글 쓰는 것도 사진 찍는 것도 잘 못하는 건 아니지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해요.. 그래서 그것들로 직업을 삼기에는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그런데 다른 건 싫거나 관심이 생기지 않고 금방 식어요.. 사람들 많은 데에서 일하는 건 싫고 조용히 일하고 싶고.. 너무 T인 사람은 조금 힘들어요.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날 다 쳐다보는 상황에서 말하는 건 정말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보고서 10장 쓰는게 나아요.. 회사생활은 적응 못할 것 같아요. 느린 굼벵이에다 덤벙이거든요. 빙빙 돌려 말하면 못알아듣는 편이구요 실수 한 번 하면 하루종일 그 실수 생각 때문에 다른 일을 못해요. 긴장을 잘하는 편이라 실수가 많은 것도 사실이죠.. 애초에 일머리도 없고.. 그래서 프리랜서를 하고 싶은데 위에 쓴 거처럼 실력이 크흠.. 그나마 블로그 알바 한게 제일 적성에 맞았어요.. 아.. 운전도 무서워서 면허도 못따니까 운전기사도 안되고.. 단순노동..? 그냥 한마디로 뭘 해먹고 살지 모르겠다? 이 세상에서 나란 사람이 쓸모가 있을까? 라고 생각이 듭니다..
음..........
축하 좀 해주세요 친구가 없어서..ㅎㅎ 이렇게 라도 받고 싶네요
아픈 사람 이야기 듣는 것도 참 힘들다. 그래, 힘들지… 그래도 들어줬지. 이해하고, 들어주고, 도와주고. 근데 왜 나한텐 그렇게 당연하게 굴면서 내가 아프니 왜 아무도 안 들어줘…? 허리는 끊어질 거 같이 아프고, 위장은 녹아내릴 거 같이 쓰리고 쑤시는데. 나는 왜 아픈 거 좀 말하면 안 돼? 나도 진짜 맘대로 어디 못돌아다니고, 좀만 신경 쓰면 위통으로 잠도 못자서 힘든데. 대중교통 타면 긴장 상태가 극으로 올라 힘들다고 그렇게 말해도. 왜 내가 말하면 다 거짓말 같아? 그렇게 돌아다니길 좋아하던 내가 몇년째 동네만 다니는데. 우울하다 죽고 싶다 잠을 못잔다고 십년을 넘게 말해도 아직도 내가 거짓말 같아? 내가 사라져야 믿어? 아니 사라져도 그럴 용기로 살지 하면서 혀를 차겠지. 나 너무 힘들어. 나 진짜 아파.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몸도 마음도 아파. 괜찮은척 오바하면서 과장된 웃음 짓는 것도 이제 한계야. 왜 오만 것들은 나한테 섬세하게 봐주길 원하면서, 나를 왜 대충 보고 멋대로 판단해? 정말 아무도 없다. 한달에 약값이 10만원 20만원 쌓여가는데, 주변에서는 저 힘들다고 뭐 해달라 들어달라만 해대고. 내 곁엔 아무도 없다.
진짜 너무 괴롭다...
생일이 6월달이라 대학 가서도 반년을 정신과를 못가네 어떻게 버티지
난 우울해서가 아니라 게을러서 그런거야 바보야 정신차려 정당화하려 하지마 너 공부해야 해 이정도도 안하고 대학 어떻게 갈려 그래 제발
최단기록이다... 일주일 만에 일을 그만뒀다.... 약간의 술의 힘을 빌렸지만 가족들에게 기억이 나지않는다는 현제 나의 상태를 이야기 했고 일을 그만 둘 수밖에 없던 상황과 상태를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좀 후련하긴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또다시 더욱 막막해졌다.... 두렵고 불안하고 우울하다...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