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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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커피콩_레벨_아이콘sherry2
·4년 전
제가 전에 사귀던 남친이 있었어요. 그런데 학교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장거리 연애로 바뀌었죠.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더라구요. 잠수타는건가 하고 계속 연락을 하다가 1주일째 연락이 없으니까 포기했어요. 엄청 다정하고 애교많아서 톡 자주하던 남자라 정말 잊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2주일간 연락을 끊으니 자연스럽게 잊게 됬어요. 그러다가 1달쯤 된 이틀전, 남친한테서 톡이 왔어요. 당연히 남친에게 화난 저는 미쳤냐고 욕을 좀 했어요. 그런데 톡이 와서는 저한테 와 너 너무 질린다. ㄲㅈ. 라고 했어요. 그 말듣고 저는 너무 상처 받고 내가 그렇게 질리나... 그런 생각을 계속하게 돼요. 남친이 학원이 엄청 많아서 주로 밤 10시가 되서야 톡이나 전화를 할수 있거든요. 그래서 톡을 오래 하다보면 새벽 2시까지 공부안하고 폰만 본다고 혼이 났어요. 심지어 사귀기 시작한 때가 기말고사 1주일전이라 톡만하다가 기말을 망쳤거든요. 이렇게만 보면 공부에 방해가 되는것처럼 보이지만 톡을 하지 않았을때는 오지도 않은 톡을 확인하고는 해요. 또, 제가 질린다는 말때문에 안그래도 있던 우울증이 더 심해졌어요. 전남친도 잠수이별로 힘들게 헤어진터라 이번 남친에게 연락이 안되자 더 힘들었어요. 안 그래도 1달동안 잊기 힘들었는데 또 잊어야한다는 사실에 벌써 앞길이 막막해요. 이틀째 저는 아직 온톡을 계속 씹고있어요. 지금 썸타는 사람도 생겼고 톡은 계속 오고... 저... 남친에게서 온톡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까요?
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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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utwhatthef
· 4년 전
지금은 너무 힘들겠지만 글쓴이 분을 위해 남친과 연락을 아얘 끊어내는 것이 맞다고 봐요. 사랑하는 연인이 약 한달 동안 연락이 없으면 서럽고 화나고 욕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봐요. 근데 남친 분은 여자친구가 충분히 서운해 할 만하다는 걸 알수 있음에도 질린다는 등 말을 한 거 잖아요. 심지어 남자 쪽이 연락을 끊은 거니 남자친구가 잘못한 건데 그래놓고 글쓴이 분께 그런 말을 하는 건 남친이 글쓴이 분을 하나도 존중하지 않는 느낌이네요. 우울한 시기인 만큼 본인에게 해가 되는 사람은 끊어 내야 합니다. 힘들지만 본인을 믿어보세요. 2주동안 참았더니 잊어졌건 것처럼 좀만 힘을 내면 생각도 안날 날이 올거에요. 그 누구도 글쓴이 분의 가치를 낮출 수 없어요. 자존감 떨어지게 하는 사람을 두기에는 글쓴이 분이 너무 아까워요. 저도 요즘 많이 우울한 와중에 남친에게 잠수이별 당해서 힘든데 이런 사람을 애초에 끊어내서 다행이지 라고 생각하며 이겨내려 하고 있어요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