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친구들이랑 문방구를 가게 된 일이 있었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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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예전에, 친구들이랑 문방구를 가게 된 일이 있었어요. 저는 딱히 살 게 없었고, 있는 걸 굳이 더 사놓는 성격이 아니라 애들이 뭘 사는지를 보고 있었어요. 애들의 손에는 형형색색의 필기구가 걸려있기도 했고, 한 브랜드의 필기구만 잔뜩 머물기도 했죠. 그 애들은 나랑 달라요. 아이들은, 그 펜을 다 쓰고, 남아있는 펜이 없어지면 그 새 펜을 쓸 거라고 믿고 있는 거에요. 그 아이들에겐 펜에 들어있는 잉크 만큼의 시간이 더 남아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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