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회사 상사가 독하게 차별하고 무시했어요 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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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tarseed
·4년 전
이전 회사 상사가 독하게 차별하고 무시했어요 제가 여리고 만만해서 늘 입만 열면 눈 동그랗게 뜨고 다 반박하고 엄청 가슴에 못 박는 말 많이 했어요 콜센터였는데 우울증이 심할 때 콜을 잘 못 받을 때마다 정이 필요하면 정신병원에 가지 그런식으로 매번 우울증 못고치면 여기서 일 못한다 난 너가 뭐가 힘든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요 자살시도까지 한 끝에 이직을 했는데 자신감이 나락으로 떨어져서 평범한 말 하나도 문장 제대로 말 못하고 말 흐리는데 예전에 아무리 자신감이 없어도 이렇진 않았는데 일 해야 하니까 극복하려고 했는데 저는 가족이 없거든요 가족 없이 혼자 19살 때부터 일만 하고 살았는데요 여행 한 번 못가보고요 주변엔 다 가족이 한 명이라도 있어요 저는 참고로 여자구요 형제도 없어요 엄마도 없고 아빠도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어릴 때부터 차단되어 있고 아빠한테도 늘 학대 당했지만 4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때 임종도 제가 혼자 지켰어요 저도 죽고 싶어요 그동안 버틴 거지 절대 제발 가벼운 위로의 말은 하지 마세요 못죽는 제 숨소리도 듣기 싫어서 맨날 자해하는데요 눈물도 조절할 수가 없고 저 같은 *** 같은 애는 ***촌에 가서 몸이나 팔 분수에 왜 괜히 멀쩡한 사람들 일하는 사회에서 돈 벌겠다고 우울함 못 감추고 맨날 티내고 자신감 떨어진 모습 보이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주변에는 다 대학도 다니고 부모님도 계시고 형제랑도 교류하고 정말 제 상황을 아무도 이해를 못해요 다 돈 버는 거 너만 힘드냐 이러는데 저는 하루라도 제가 쉬면 빚쟁이가 돼요 지금도 19살 때부터 지금까지 딱 한 달 일 못구했을 때 밀렸던 모든 저의 공과금이며 빚이며 여러가지 천천히 갚느라 아직도 빚쟁이고 일을 안하는 순간을 만들 수가 없어요 가진 것도 도와줄 사람도 배후에 아무것도 없이 혼자 다 한단 말이에요 형제가 있지만 엄마랑 똑같이 차단 상태에요 엄마는 어려서부터 친오빠만 편애했고 저를 차단하고 이미 오래전에 재혼해서 새가정에 아기 낳고 초혼으로 위장하고 살아요 죽고 싶은데 못 죽는 저한테 화가 나서 매 순간 손에 압력처럼 느껴지는 힘이 진짜 제 몸에 피를 내고 자해를 하게 돼요 목도 졸랐었고 번개탄도 샀었어요 마음은 이미 죽었는데 몸을 못죽여서 너무 속상해요 죽고 싶어요 눈물이 나요 벌써 스물 다섯입니다 세살 때도 혼자였고, 여섯살 때 겨우 가족끼리 살았지만 차별과 학대를 받았고, 열 한 살 때부터 엄마 가출로 고등학생 때까지 아빠랑 오빠한테 맞고 살았어요 제가 잘못했나요? 제발 아니라고 해주세요 이제 나이가 들어 성인이면 모든 게 제 문제예요 어른들이 너가 사춘기냐 라고 훈계하면 정말 마음에서 폭발 일어나는 것 같아요 다들 제가 비관적이래요 엄마 아빠 잘 만나서 유럽도 두 번 다녀온 친구가 너는 부정적인 애라서 자신한테 좋은 친구가 아니래요 어떤 언니는 제가 남탓만 한대요 가족들도 본인들이 얼마나 차별하고 학대하는지 알면서 일부러 없는 말 지어내며 저를 밀어내요 책임지기 싫다, 엄마 잊고 살아라, 엄마 인생 따로 있다, 니가 엄마 생일 선물이라도 챙겼냐, 우리 모두 너가 너무 못 돼서 딸 없다고 생각하고 사니까 연락하지 말아라 실제 외할머니 통화랑 엄마 문자 내용이에요 근데 저는 늘 차단 당해서 연락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요 만난 적도 왕래도 없었고 늘 아빠한테 맞기만 했어요 저 진짜 잘못 안했어요 제발 좀 믿어주세요 다들 너가 실수했어? 뭔 일이 있었어? 묻는데 진짜 아니에요 제 평생을 다 설명하기에 1000분의 1도 못 썼어요 그리고 이제 쓰기도 싫어요 살려고 하는 모든 게 다 싫어요 밥쳐먹고 일하러 가는 제가 싫어서 목을 졸라요 매일 더이상 못살겠어요 나도 꿈 다 버리고 맨날 일만 하면서 자학하고 자책하는 거 못하겠어요 이제 더는 말하고 싶지도 않은데 이 글 쓴 제가 싫어서 또 화가 나기 시작해요 저를 죽여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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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23
· 4년 전
정말 비극적인 삶을 사셨네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네요. 가정사를 들어보니 우울하고 자괴감에 빠질만 하네요 .. 25살동안 잘 버티셨네요. 가족들과 살아도 앙숙으로 사는 사람들 많아요.차라리 없었음 좋겠다는 심정으로 ... 글쓴님의 가족들과 지금까지 같이 산다 해도 더 힘드셨을 겁니다. 어차피 혼자 살아갈 인생입니다. 가족이 있어도 짐 같은 존재들 많아요 ...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사세요 ***니 뭐니 하면서 자신을 학대 하지말고 자신을 낮추지 마세요. 그리고 주위에 가족사를 말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게 더 우숩게 보일 수 있어요 . 외롭고 힘드시겠지만 엄마 보란듯이 혼자서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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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d (글쓴이)
· 4년 전
@spoon23 그 짐이라는 게 저예요 온가족들한테 저만 짐이에요 잘못 태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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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d (글쓴이)
· 4년 전
@Lazylemon 저기 죄송한데.. 댓글은 감사한데 자꾸 집중력이 흐려져셔..제 닉네임은 비공개 글쓴이고요, 스푼이란 사람은 위에 댓글 단 사람입니다..; 수정 좀요.. 그리고 성실한 노동자라뇨 저는 그리고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처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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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lemon
· 4년 전
에고...제가 이런글이 처음이라 쓰고지우고 글쓴이님에게 최대한 누가 안가게끔 보낸다는것이 ..많이 서투르게 보내졌나봅니다. 일단 아이디를 헷갈린것은 진심으로 사과드려요..행여 "이사람 제대로 읽지도 않고 쓴거아냐?"라는 무성의한 느낌을받으셨다면 그건절대 아니라는..점 ㅠㅠ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쓴이님의 글을읽고 제모습이 보였던건지. 그저 진심으로 위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저도 제자신을 죽도록혐오하고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저희 언니도..직장생활 후에 정신건강이 많이 나빠졌어요 한번은 스스로 목을졸랐다라는 말에 참.,.,허망했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신것같아 제가 직접적으로 도와드릴순 없지만... 그래도 19살때부터 일을하고 또 어린날부터 힘든일을 많이겪으셨음에도 버티시는것이 진심으로 멋있고 대단하다고생각했어요. 제가 아는 나이지긋하신 할머니는 일하러 가는것은 죽음의 모퉁이로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해주시더군요. 그만큼 ㅠㅠ 일이 어렵습니다... 에고..,성실한 노동자라는것은 .. 쉬고싶어도 쉬지못하시는분께 적절치 않았을수도 있겠네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저는 일하기 힘들때 꿈과 현실에서 방황할때, 노동은 신성하고 가치있는것이다. 성실성이야말로 생명력의 원동이다.이렇게 생각하곤 해서 표현을 한건데 행여..심기가 불편하셨다면 다시한번 사과의말씀을 드립니다.. 글쓴이님의 글을 읽으면서.. 한문장한문장이 절규처럼 들렸는데 제가 따뜻하게 위로해드리고 싶었는데 ... 제가 아직 많이 서투네요. 여튼 글쓴이 님은 그런 힘든상황에서도 경제력까지 갖추신거잖아요..저는 그점이 정말멋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의 폭력과 냉대 직장상사의 괴롭힘까지 견뎌내시느라 마음많이 다치셨을텐데 하루빨리 힘든마음이 조속히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25살이면 아직 한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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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d (글쓴이)
· 4년 전
@Lazylemon 죄송해요 제가 이러지 않으려 하는 게 맞는데 요즘 너무나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저도 드릴 말씀이 없네요 죄송하실 것 없어요 전부 어떤 말씀이신지 알아요 님 말씀도 다 맞는 말이구요 근데 제가 정말 절규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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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lemon
· 4년 전
글쓴이님 얼마나 괴로우실지..제가 감히 다 이해는 못하더라도 글쓴이님은 분명 강하고 멋지신분이라는겁니다. 그렇지않았으면 어떻게 저런 우중가운데서 살아남으셨게어요 사람이 망하려면 귀부터 망하고 살려면 귀부터 산다..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요. 원래콜센터가..진짜 이상하고..우울증걸리는사람들이 많대요. 그러니까 쓴이님이 힘드신건 쓴이님잘못이 아니라 어쩌면 힘들법한 상황속에서 계속만 있었으니....죽고싶은마음 드는건..ㅠㅠ당연히들죠 아빠와 오빠의 폭행으로 인해 죄의식이나 수치심은 갖지않으셨으면 해요.. 세상 어느폭력도 정당화될수 없고 19살때부터 일하겠다고다짐하고 일하신거면..철이 진짜빨리든 케이슨데 그렇게 빨리철든 친구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요... 혐오가 가득한 이사회에서 살아가는것이 쉽지않네요. 그리고 콜센터면 대리운전,고객센터상담인데.., 대리는 술처먹은 아저씨들이 ***해대고 고객상담센터는.. ..잡플래닛에 가보면 입사후기 남기는게 있는데 별이 1점대라는...5점만점에 그러니 당연히 힘드시죠ㅠ 하지만 쓴이님이 잘못하셔서 그런슬픈일들이 일어나는것은 아닙니다. 그럼 행복한일만있는애들은 걔네가 잘살아서 봄이왔나요..ㅎㅎ 저도 그런학대와폭력속에 자기비하와 정죄가 심했는데 지금 어느정도안정을 찾고보니..전혀그럴필요 없었던것같아요.. 쓴이님은 멋있고 착하신분이에요.. 속상한일 훌훌 털어버리시길빕니다. 날이 춥고 어둡고 독감도 돈다하니 사고가 부정적으로 흐를수있겠지만 글쓴이님은 강하고 멋진분이시라는걸 꼭 잊지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제가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죠?ㅠ 겨울 잘보내시고 2020년엔..꼭 기분좋은일만가득하셨으면좋겠네요ㅠ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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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d (글쓴이)
· 4년 전
@Lazylemon 어떻게든 위로해주시려고 노력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우셔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