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테라리움을 하러 갔습니다. 테라리움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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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JYN
·4년 전
제가 오늘 테라리움을 하러 갔습니다. 테라리움은 작은 통에 만드는 '나만의' 정원이라고 보시면 될 것같아요. 처음부터 직원분께서 스토리를 자신이 부여해 주시겠다며 말씀하셨어요. 친절하게 설명은 해주셨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기분이 나쁜 행동을 하시더라구요. 돌을 먼저 쌓아야 하는데 저보고 "아...민트색 부터 쌓으시네요" 이러시는데 과민 반응일 수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왠지 민트색부터 쌓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 돌을 쌓고 있는데 어느 부분정도 말씀해주시면서 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곳까지 쌓고 4줄 정도 쌓는 걸 추천드린다고. 표시해주신 선도 남았고 한 줄 더 쌓고 싶어서 쌓고 있는데... "그 이상 쌓으면 안되는데요. 그리고 그렇게 하시면 스토리 만드시기 어려워요" 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나만의' 테라리움이고 저는 스토리, 즉 컨셉을 '광부'로 생각해놨습니다. 근데 묻지도 않고 안 이쁘다는 식으로 계속 말하면서 직원 분이 스토리를 만들려고 하시더라고요? 이때부터 정말로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자꾸 안 이쁘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스토리 못 만들겠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기분이 좋을 리가 없죠. 결국...언성이 좀 높아졌습니다...ㅠㅠ(죄송했어요...좋게 말씀 드릴 수 있었는데...) "아니, 이거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거 아닌가요? 왜 자꾸 스토리 만들어 주실려고 하고 안 이쁘다는 듯이 말하면서 그러세요?" 라는 말들을 했습니다. 그 분께서는 그렇다고 죄송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냥 뭘 넣을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시면 알아서 꾸미겠습니다"라고 제가 말했어요. 솔직히 마음같아선 테라리움이고 뭐고 엎어버리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참았습니다. 이후 주인분이신 것 같아요. 주인분이 오셔서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시길래 말씀드렸습니다. "자꾸 스토리 무시하시고 자신의 스토리를 내세우신다고. 제 스토리를 무시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인분께서는 "스토리를 만들어 주시길 원하시는 손님이 많았다. 그래서 그러셨던거 같다" 라고 말하며 사과하시더니 직원분께 가서는 제가 왜 화났는지 설명하시더라고요...그때는 일단 참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잠자코 있었는데...솔직히 "제게 생각해두신 스토리 있으면 도와드릴게요"라고 한 적 없습니다. 계속 생각한 스토리 있다고 했는데 직원분이 생각하시는 스토리를 부여할라고 생각하시더군요. 친구도 무시한건 아니지만 너무 직원분 스토리를 강요하셔서 기분 나빴는데 참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거 제가 너무 심했던것 같기도 하고...화낼만도 했던 것 같기도 하고...계속 무시하는 뉘앙스라서...화가 나서 한마디 했는데... 하소연이기도 하고 저런 상황에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실지 궁금합니다. 부디 의견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속상해화나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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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YN (글쓴이)
· 4년 전
@!7c23f021f9f7094cd42 좋은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