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 막힐정도로 답답해. 정신 놓을것 처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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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숨이 턱 막힐정도로 답답해. 정신 놓을것 처럼 시끌시끌한게 차라리 좋다고 생각해. 별 생각 안하고싶어서. 정말 정신을 놓아버리고 싶어서. 차라리 기분 좋게 끌어올리고 싶어서. 어쩌면 자꾸 바다에 가라앉는 나를 다른 내가 어떻게든 끌어올리려는 느낌. 가라 앉는 것도 나고, 끌어올리려는 것도 나라서. 많이 힘들고 그래.. 몸이 무거운것도 나고. 그걸 끌어올리는 것도 나고. 꼭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게 아니야. 그냥 망상에 쩔듯, 망상을.. 끄적이는 것 보다, 그 한 장면의 상황을 끄적이고 싶어. 몸은 괜찮다가도 악화해. 나의 기분을 더럽히는데 배가 되긴 하는것 같아. 뭘 해야할까. 머리가 아파. 혼란스러워. 어두우면서도 꾀나 밝은 달에 아둡다고 느껴지지 않은, 절벽에 위치한 동굴. 마치 이 배경사진 처럼. 최근엔 친구와 함께 있고싶은데, 이 그림을 보니 혼자 있고 싶기도 해. 아니, 저 동굴 안에는 시끄럽게 친구들과 파티가 열어져 있고, 조금은 기분이 업된 상태에 찬바람 쐬러 나온.. 맨날 좋았으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다는거. 하지만 반대로, 왜 나는 맨날 안좋을수 있을까? 행복은 그렇게도 힘든데, 불행은 너무나도 가깝고 쉽네. 나만 그런건가? 나의 행복을 나추고 나춰봐도... 그건 정말 그 순간에만 찾아오거나, 그 순간임에도 아주 잠깐만 찾아오더라. 나는 어떤 성격일까? 이쪽도 저쪽도 치우쳐지지 않은, 어쩌면 좋은 사람? 편한사람? 생각나는 사람? 이상해서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 너에게 내가 누군지 그냥, 정말 아무 감정 없이 궁금하긴해. 너의 세상에 나는 어떠한지. 되려 나에게 너는 어떤 존재일까? 나에게 인생이란, 살아가는 거란, 좋지 않고 힘듦과 아픔뿐이라.. 크게 느껴지지 않는걸까? 아님, 이게 크게 느끼는 걸까? 도대체 뭐야? 나는 왜 아무것도 몰라? 사소한거 하나에도 난 답을 내릴수가 없어. 결국 또 아무말이나 끄적였네요. 당분간 흰배경에 검은 글을 끄적이기 보다, 멍청하게 아무 생각없이 영상만 봐야겠어요. 그리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행복한건 절대 아닌. 찬바람 쐬고 싶다. 아, 그냥 나가고 싶다. 아. 아니, 놀고싶다. 떠나고싶다? 만날래? 만날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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