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이 저를 갉아먹는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외로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우울이 저를 갉아먹는거같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요새 정말 너무 힘들어요.. 갑자기 별것도 아닌 사소한거에 미친듯이 자책하고 이거밖에 안되네 하는식으로 엄청 자신을 비관적으로 대합니다.. 그러면서 엄청 울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엄청 생각해요.. ' 얘가 나를 나쁘게 보면 어쩌지 나를 나쁘게 보면 안되는데..' 이런 생각에 갇혀서 불만있어도 맞춰주고 그러면서 온갖 스트레스는 다 받아요.. 친구를 만나도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저를 엄청 아껴주는거에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주는건지 하는 생각도 들고.. 진짜 제가 너무 못된게.. 열등감을 많이 느껴요.. 남자친구 가정은 굉장히 화목한데 저희 집은 이혼하고 그렇게 썩 화목하단식의 가정은 아니거든요.. 집안 사정이나 분위기나 재산 이런거나 전부 다 남자친구가 훨씬 좋아요.. 남자친구는 이런거 일절 신경쓰지 않는데 저는 남자친구가 가족외식을 하거나 그러면..저는 있을수 없는 일에 대한 외로움..열등감 그런걸 느껴요.. 같이 학교 다니는 친구도 있는데 제가 늦게 온 만큼 성적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그 친구보다 무조건 제가 잘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너무 커요.. 물론 이 친구는 자기가 먼저 그런식의 행동을 했지만 그 행동을 보고 '아 얘는 나한테 경쟁의식을 느끼고 일부러 이러는구나' 하는 생각때문에 경쟁심도 심하게 느끼고 그 집도 화목해서 열등감도 느껴요... 저희집은 저렇게 챙겨주지않는데 저기 집은 되게 잘 챙겨주는구나.. 나는 나 챙기기도 다른 가족 챙기기도 벅찬데.. 아무튼 그냥 다 부러워요.. 열등감에 가득차버렸어요.. 죽으면 이 모든게 사라지니까 죽으면 편할거같고 죽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을거같기도 하구요.. 근데 저희 엄마, 제 강아지, 남자친구 등 제 주위 사람 생각하면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고 나쁜거같고 그래서 또 죄스러워요.. 요새 건망증도 좀 심하고 말도 똑바로 잘 못하고.. 이런 증세도 있구요.. 제 감정이 옮고 걱정할까봐 함부러 어디다 털어놓지도 못하고 해서.. 여기 얘기해요..
혼란스러워걱정돼괴로워외로워무기력해무서워우울해자고싶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