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yangnyang2·4년 전
제목 그대로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초조하며 미래가 걱정되는 20대 중반입니다.
매일이 걱정되어 자기 스스로 위로를 하고자 유튜브 영상에서 20대에게 하는 조언같은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영상을 보며 위안을 삼고 걱정을 내려놓기에는 이 나이까지 제대로 이룬게 없는것같고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네요.
20대 중반까지도 참 힘들었습니다.
10대에는 왕따를 당해 인간관계 문제로, 20대 초반에는 부모님이 이혼의 문제로 그리고 마냥 어린 나이,생각을 가진 20대 초반에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에 내 인생은 왜 이런가 싶다가도 이해를 하여만 했었죠.
나는 어른스러워져야해, 어른이 되어야 해, 이해해야해 라며 스스로를 다그치며 지낸 세월이 8년이네요.
내 감정은 슬픈데 이걸 드러내면 안되고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우울증이 와 대인관계도 다 끊고 히키코모리마냥 지냈던 세월도 있었습니다.
그 세월 덕에 생각이 제 나이또래에 비해서 많이 어른스러워지고 철이 들었지만 이것도 직장생활하면서 저한테는 약간의 독이 되더군요.
저와는 너무 다르게 활기차보이고 밝고 긍정적인것같은 모습들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또래 직장동료들과는 잘 어울리지못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현재는 더욱 더 전문적으로 일을 하고싶고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대학진로를 하기 위해 수능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헌데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한 결정이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히며 더욱 더 저를 불안하게 하네요.
제가 이 선택을 잘못했나라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대학졸업까지 하려면 5년을 버텨야 하는데 그 동안에 어떻게 해야하지 싶습니다.
현재 경제상황도 좋지 않아 제가 짐이 되는것만 같구요..
20대 중반.. 선택을 과연 잘 한것일까요?
그리고 이 불안감을 견디고 이겨내야 제가 더 단단해지고 어른이 되어간다는것을 알지만 매일같이 울며 지내는 날들이 어른이 되어가는게 맞는걸까요.
힘든 날들이 지나면 행복한 날도 온다는데 8년이 지난 지금 저한테는 언제쯤 그런 행복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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