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 대해 집착이 지나치고 예민한데 애정결핍인가요?
Diveinyou·4년 전
애정결핍 특징 같은 거 보면 다 맞습니다. 일단 저는 스킨십을 안 하면 불안합니다. 처음 만나서 안 친한 친구라도 꼭 팔짱을 끼거나 안고 있고 그러지 않으면 친구가 떠날까 봐 두렵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없는 걸 병적으로 두려워합니다. 전에는 급식 시간에 제가 먼저 가 있는 줄 알고 같이 노는 친구들이 도서실에 가 있던 적이 있었는데 저는 그날 급식을 혼자 먹어야 하는 줄 알고 친구들이 나를 왜 버렸을까 라는 생각으로 제가 그동안 했던 사소한 행동들까지 다 돌이켜보면서 자책하고 원망하고 두려움을 느끼면서 화장실에 혼자 틀어박혀서 울었습니다. 반에 혼자 남은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서요. 저는 남이 제 뒷담화를 하거나 저에 대해 비밀을 갖는 걸 병적으로 무서워합니다. 남이 제 뒷담화를 했다는 말만 들으면 그게 사소한 걸지라도 손이 떨릴 만큼 우울해하고 원망합니다.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면서 밤을 새고 그 친구를 보면 멀어진 느낌이 들어서 일부러 가서 친한 척을 하고 과도하게 말을 걸고 친구가 제 눈에 보일 때는 무조건 안고 있습니다. 같이 걸을 때도 무조건 팔짱을 끼면서 친근감을 표시합니다. 그 친구가 저를 떠날까 봐 두렵기도 하고, 동시에 내가 너를 이만큼 아끼니까 제발 떠나지 말라는 의미도 있어요. 제가 연애를 안 하는 이유도 한 사람이 저에게 주는 애정이 제게는 절대로 충분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남자가 많지만 정리하고 선을 그을 줄을 몰라요.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제게 주는 애정이 사라지면 미친 듯이 우울할 것 같아요. 이거 애정결핍이 맞나요?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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