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제 성격의 단점은 사람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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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제 성격의 단점은 사람이 빨리 질린다는 겁니다. 한 번 질리게 되면 그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나쁘게 들리고 모든 행동들이 거슬리고 짜증나서 그 사람을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상대방이 말할 때 그 말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편인데요. 이상하게 상대가 바라는 답을 해 주기가 싫어서 말을 거슬리게 하게 됩니다. 대놓고 나쁘게 말하는 게 아니라 간접적으로 기분이 나쁘게 꼽을 주듯이요. 그리고 상대방이 우는 모습만 보면 짜증이 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나 가족이어도 울기만 하면 그 사람을 피해 어디론가 도망가 버리고 싶을 만큼 짜증나요. 그래서 상대방이 위로를 요구할 때 기계적으로 위로를 해 주면서도 얘는 왜 이런 걸로 슬프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상대방이 제게 짜증나거나 화났던 일을 말하면 저는 그 상대방에 대해 전혀 공감할 수 없습니다. 얘가 잘못한 거 아닌가? 왜 남한테 잘못을 따지지? 왜 화를 내는 거지? 등의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요. 그리고 저는 자기주장이 지나치게 강합니다. 내 마음에 안 드는 걸 하면 기분이 나쁘고 무의식중에 제 의견을 계속 반복해서 말하고 강요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남이 제게 비밀을 가지는 걸 엄청 싫어하고 남이 제 뒷담화를 하는 걸 싫어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는 병적으로 뒷담화를 두려워합니다. 친구에게 제 의견을 다 말하며 솔직하게 대하다가도 그 친구가 제 뒷담화를 했다는 말을 들으면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합니다. 제 행동을 자책하고 자책하면서 우울해하고 화냈다가 다시 우울해하고 배신감을 느꼈다가 짜증이 났다가 다시 우울해지고 정말 그 부분에 대해 예민해요. 제가 애정결핍이 심해서 상대방이 저를 멀리하려는 느낌( 뒷담화, 비밀을 알려주지 않는 등)을 받으면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입니다. 제 성격만 보면 딱 친구를 못 사귈 것 같을 텐데 그건 또 아니에요. 사교성이 좋아서 먼저 다가가고 말 걸기도 잘하고 유머 감각도 있어서 친구를 진짜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편입니다. 무리에서는 항상 리더 역할이고, 제가 없으면 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존재감이 있고 분위기 담당입니다. 근데도 제 성격이 이래서 고치려고 노력해 봐도 고쳐지지가 않으니 너무 속상하네요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화나싫다실망이야괴로워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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