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못하게 되면 이것저것 개인적인 일을 벌려서 제자신을 혹사시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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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못하게 되면 이것저것 개인적인 일을 벌려서 제자신을 혹사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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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성이고 7년째 디자인을 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은 창작일이다보니, 서로 본인이 일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창작이 아닌 잡일은 하기 싫어합니다. 근데 직급에 밀리다보면 하기싫은 일을 맡을때가 많은데요. 이런상황에 놓이면 저는 성취할 거리를 찾기위해 계획을 이것저것 세우고 곧바로 실행합니다. 할 것이 많아져 바빠서 정신이 없으면 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안하더라도 스트레스를 안받게 되는게 이유입니다. 그 동안 새벽에 출근해서 아무도 없을때 꾸준히 개인프로젝트도 하고, 퇴근후나 주말에 학원도 정말많이 다녔고, 동호회 활동도 이것저것 많이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활동량이 점점 더 늘어납니다. 개인활동 예전에 한만큼 하는걸로는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아서 점점 저를 스스로 혹사시키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어떻게하면 회사에서 커피타고, 설거지하고 cs 등의 잡일을 해도 감정을 아예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개인활동의 난이도를 확 올려서 대학원 진학도 했구요.(새벽,밤마다 논문과제에 파뭍혀 지냈더니 잡일해도 괜찮더라구요) 한달전에 정말 분위기 좋고 디자인 외 잡일이 없는 큰 회사에 이직했는데요.. (7년차지만 상대적으로 후임급) 디자인 선배님들이 일을 너무 안주셔서 가만히 있기 너무 힘들어서 어제부터 또 새벽에 출근해서 개인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신입때 면담요청했다가 반성문쓴적이 있어서 어떠한 불합리한 일에도 표정숨기고 불평불만 하지않는 버릇이 들여졌는지 원하는걸 표현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어차피 해결안될거 뻔히 알아서 기대감이 없기도 하구요. 전직장 퇴사할때 대표님이 저한테 사람이 자존감이 너무 높으면 안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어떠한 불합리함에도 포기하고 입다물고있었더니 자존감 높아 보였나봐요. 실제로는 매우 낮은 것 같아요. 신입때와 달리 지금은 잠을 아예 안자면서까지 저를 혹사시켜서 벌린 일들 다 수습해야 스트레스를 받지않는 것 같아서, 저한테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부분을 고쳐야 할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불만이야답답해공허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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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화목한 가정이 아니라서 남편될 사람에게 너무 죄송해서 결혼계획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