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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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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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올해 한살 더먹어서 28살 됬네요 2년전에 있던일입니다 2년동안의 직장생활이 버거웠고 제가 여자지만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사회와 나 자신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스트레스가 너무컸고 하나님이라는 신을 믿고있어서 모든 환경이 저를 괴롭게만들어 죽고 싶더라구요 결국 부모님께 내 상황을 말씀드렸는데 부모님도 감당을 못하셔서 속병이생겨서 입원도 하시기도 했습니다 쇼핑을해도 맛있는걸 먹어도 친구들이나 친한 지인들을 만나도 내가 좋아하던 취미들을 해도 즐거움이 없고 내안에 정체성과 종교적 신념은 나를 억누르니 즐거운게 없어서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나만 고통스러운거같아서 죽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이고 싶어서 보는데서 칼로 찔러 죽을까 아니면 다모여있을때 창밖으로 뛰어내릴까 아니면 문틀철봉에 목을 메달아볼까 했었는데 내상황을 말한후로는 가족이 스트레스받는걸보고 그런 고통까지 가족에게 줄필요가있을까 싶어 다른방법을 찾아봤어요 너무 어이없는 방법들이지만 제가 '즐거움' 자체가 고파서 죽고싶은데도 일말의 즐거움을 찾고자 했던거 같습니다 음식이나 물을 먹지않는방법과 과도한 흡연과 음주로 죽는 방법을 생각했고 실행했습니다 절식과 음주때문에 상태가 눈에띄게 나빠지니 보다못한 부모님이 우울증 상담을 받기를 권하셨으나 제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말을 잘 안하는 편이라 무산되었고 엄마가 우울증약이라도 먹어보고 절규하자 그제서야 정신병원을 찾아가 우울증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약들은 매우 소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달반 동안 저를 맥도 못추게했고 기억력은 바닥을쳤습니다 속도 메스껍고...약을 그만먹고싶을 정도로 너무 약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세달째부터는 먹고싶은게생기고 하고싶은게 생겼어요 그렇게 상태가 좋아지면서 다시 삶의 의욕을 되찾아 약도 끊고 잘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두 문제는 해결이 되지않아서 미미한 우울한감정과 함께 작년 9월 한달을 매일 술을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알콜 중독이 됬던거같아요 술을 안마시면 잠도 안오고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원래 식사량이 많았던 사람이라 속은 항상 튼튼했는데 도수가 높았던게 문제일까요 한달도 안되서 위와 정에 문제가생겨 어떤음식을 먹던간에 속이좋지않네요 겨우 정신을 차리고 술을 끊은지 3개월이 됬는데 오늘은 구토기까지 느껴집니다 술도못마시니 우울한감정이 치고 올라오는거같아요 다시 우울증약먹으면서 그 끔찍한 경험을 반복하며 살아야할까요 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걸까요 왜 이렇게 살아야하지...죽으면 다 해결될거같은 생각이 자주 듭니다...
답이없는외적으로는풍요로운데불안해답답해우울해공허해끝없이반복되는주절주절죄송합니다속이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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