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칼로 자해하고, 이젠 그것도 모자라 약물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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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3년간 칼로 자해하고, 이젠 그것도 모자라 약물과다복용까지했어요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8키로의 체중감량도있었어요 살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지금 자살시도해보라하면 할수있을정도예요. 근데 엄마가 너무 걱정돼서 시도를 못하고있어요. 주변에 민폐 끼치기 싫은데 그렇다고 살고싶진않아요 그냥 빨리 끝내고싶은데 엄마가 걱정돼서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가 싶으면서도 내가 괴로워서 죽겠다는데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나 생각들고. 이것 때문에 매일밤마다 울어요 내가 안죽고 살면 내가 힘들고, 내가 죽으면 엄마가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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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yyn8ff
· 4년 전
이 세상에 모든 자살하는 사람들은, 다 걱정되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자신이 없으면 무너질 사람들이 있을 것을 알고도, 죽고싶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걱정보단 죽음을 더 택하고 싶었을 거에요. 그렇기에 작성자분은 어머니를 굉장히 사랑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가 작성자님의 고민을 알고 계실진 모르겠지만, 죽고싶다고 해서. 죽음을 다짐하고 모든 것을 놓아버릴 거라고 생각하면 다 편해지는 건 아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아끼는 사람이 있으니 죽음이란 편안을 쉽게 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요? 아니면, 어머니와 있는 시간은 작성자님께 행복하지 않았나요? 죽음은 형식적인 위로가 담긴 댓글이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위로와 상담은 전문기관에서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주셨음 해요. 작성자님이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