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살부터 지금 스물다섯까지, 시험 실패에 대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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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스물한살부터 지금 스물다섯까지, 시험 실패에 대한 열등감과 만성질환에 대한 투병으로 삶을 살았어요. 하루 사는게 저에게는 최선을 다해 사는 거였어요. 하루 버티는 게 저에게는 온 힘을 다해 살아내는 거였어요. 매일 죽음을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러다가 스물다섯이 됐어요. 나는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온 것 밖에 한 일이 없는데, 벌써 이십대 중반이 되었어요.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어요. 늘 꾸역꾸역 버티며 살았지만 병이 나은것도 아니에요. 시험에 성공한 것도 아니에요.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는것도 아니에요. 무엇보다, 미래를 살아가게 해줄 힘이 저에게는 여전히 없어요. 나는 너무 힘들게 살았는데, 그날 하루만 버티자 라는 마음으로 살다 보니 어느새 다른 애들은 사회에 나갈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저에게 남은 건 버티며 사느라 녹초가 된 병든 몸과 마음, 미래에 대한 두려움 뿐이에요. 저는 아무것도 자신이 없어요. 행복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어서, 행복한 미래는 감히 꿈꿀 생각도 들지 않아요. 이곳에서 벗어나려 많이 노력했어요. 근데 저는 벗어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제가 너무 싫어요. 나를 사랑하려 노력해야 하는데 저는 너무 외롭고, 제가 너무 싫어요. 마음이 아파요. 슬퍼요. 누가 나를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괜찮다고 한번만 말해주세요..인생에 볕들 날이 한번쯤은 있을거라고. 정말 그럴거라고 한번만 말해주세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우울해걱정돼무서워무기력해괴로워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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