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 이런건줄 알았다면.. 조금 더 천천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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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결혼생활이 이런건줄 알았다면..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더 많이 알아보고 내 마음에 확신이 생겼을때 할걸 그랬다.. 결혼 한달째 난 그 누구보다 외롭다. 함께 있는 공간이 싫어 자꾸만 도망치려한다. 어쩌면 그가 아닌 내가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 도망치고 싶은것일지도 모른다.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아도 맞추려고 노력했던 연애가 이제와서 왜그랬던건가 싶다. 그도 맞지 않는 나와 얼마나 힘들었을까. 결혼전부터 나와의 만남이 힘들었다던 그. 싸울때마다 좋았던 기억마저 싫어진다는 그. 그래서 이제는 좋은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는 그사람. 숨막히고 함께있으면 무서운 여자. 나란 여자가 그남자에게 느껴지는 감정이다. 이제는 함께하고싶은 생각보다 내가 힘들지 않기 위해서 그를 점점 내 마음속에서 밀어내고 무시하려고 노력한다. 그사람의 잠버릇 견디기 힘들만큼 자존감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이해하려고했다. 언젠가는 고쳐지겠지.. 그런데 이제 이렇게까지 관계가 안좋아지다보니 이제는 내가 그를위해 최선을 다했던 노력들이 너무나 비참하고 견디기 힘들어진다. 그냥 적당히 모른척 살자. 반쯤 마음을 비우고 나를 가꾸고 내시간을 나에게 투자하자.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이런 감정들도 정리 되겠지.. 2019년 마지막날들이 이렇게 허무하고 기억하고싶지 않게 흘러가는구나..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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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e5959
· 4년 전
저는 이제 스무살 곧 스물한살이 되는 언니보다 많이 어린 동생이에요 결혼이란거 아직 해본적도 없고 옆에 대외관계만으로도 힘들고 벅차요.. 그런데 매일 같이 밥먹고 얼굴 마주하고 같이 자야하는 사람이 맞지않다면 너무 많이 힘들것같아요.. 제가 영화를 좋아해서 많이보는데 오늘은 프린세스 다이어리 2를보았어요 결혼식 장면이 나오는데 미아공주가 자기가 원하지 않은 결혼식을 깨버리고 자신이 여왕이 되어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사람과 함께하는 엔딩을 봤어요. 영화는 실제가 아니지만 제가 느낀건 결코 누구도 자기 자신을 깍아내리고 자존감을 내리게 하는 사람은 좋은사람이 아니에요 그게 절대로 당연한것도 아니고 나를 지킬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생각이 들거같아요.. 하지만 자신이 꼭 행복한 길로 가는게 맞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한번사는 인생 자기 뜻대로 살아보는게 행복하지 않을까요 너무 많이 힘들어하지 말아요 그리고 새해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