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짜증나는 이 패턴, 부모와 대화아닌 대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별거|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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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항상 짜증나는 이 패턴, 부모와 대화아닌 대화 최소 10년째입니다 유치하게 왜 항상 나한테만 이러는지 사소한거지만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네요 오늘 대화를 짧게 요약해볼게요ㅠㅠㅠ (전개) 부모: 매번 뜬금 없는 타이밍에 뭘 물어봄 이 질문은 그냥 자기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것 (티비소리, 폰소리 하나도 안줄이는 등 내 말을 들을 노력도 안함. 근데 자기 귀에 제대로 답변이 안들리면 내탓) 나: 대답 부모: 이해못함 (왜 이해 못하는지, 내가 이해 못하겠음...) 나: 다시말함 (부모가 또 이해못할 때도 있음;아니 내가 외국어 합니까) 그리고 그냥 내가 하고싶은말 조금 끼워넣음 (대부분 별말아님) +이 과정에서 '부모'는 자기가 듣고 싶은 답변과 내 추가 말을 혼동하는 경우 종종 있음 > 그리고 이해 못한 뒤에 내 말투를 지적 (근데 사실 맨날 내 부모만 내 말 이해못함, 왜냐면 그들은 이해 하려고 애초에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듦) (그들이 원하는건 정말 사소한거 하나하나 육하원칙 다 따지고 기승전결 제대로 만들어서 대답하길 바람. 근데 굳이 이렇게 성의있게 해도 내 말 자름 그리고 귓등으로 들음 얼굴 마주하지 않음!!진짜 한번도!시선은 항상 티비와 폰에 머물러 있음!! 내적 분노ㅜㅠ) 나: 가끔 내 처지에 대한 신세한탄 (예시: 만약 물어본 내용이 내 건강관련일 경우: "아픈 구석이 왜이렇게 많지"ㅠㅠ... ((아니 이정도는 그냥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 /혹은/ 부모와의 대화하는 상황에 관한 신세한탄 (왜 또 물어봐요??, 나 말하는데 계속 티비보고있어요?? -_-^) 부모: 연유가 뭐든간 내 신세한탄에 트집잡음 모든건 내탓 그리고 내 말투 지적, 심지어 그냥 나의 모든것이 잘못 (본인이 이해 못한 상황조차 다 내탓임) +내가 선천적으로 아픈거도, 내 노력만으로 안되는거 조차도 그냥 사소한거에 다 내탓 (모든건 니가 관리 못해서 일어난거라고 니가 잘못한거다~ 아니 이런거로 나으면 병원왜있냐고, 의사도 관리법 안알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ㅠㅜ 그리고 엄마 쪽이 지적한 '내 노력의 문제': 심지어 난 평소에 그 정도 노력은 하고있음) 나: 별거도 아닌거 꼬투리 잡고 사실도 아닌데 지적하지마라 반박, 과학적으로도 말도 안되는 거에 다 내탓해서 짜증남! 1. 엄마: 말꼬리 무네마네 오만말 길게함, 내 인성 지적 진짜 엄청나게 내 인성지적 2. 나: 그만하라고 짜증, 대화 주제에서 벗어남을 감지> 왜 항상 모든건 내탓이냐 위의 1,2 과정 반복 두세번 아빠: 본인이 듣기 싫어서, 이 상황 그냥 중단 위해 "됐다 그만해라 이거 다 아빠탓이지, 내가 잘못했네" 하며 나에게 부담감 줌/ 스스로도 본인 탓 아닌거 알고있음 그냥 상황회피 : 본인이 가장 큰 피해자인 척 함 (>마치 옆에 있는 시누이 느낌) 나: 왜 매번 그런식으로 끝내냐고 아빠에게 한탄 엄마: 내 인성 지적, 아빠 실드. 나에게 폭풍 지적질 나: 부모 둘다 내탓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 스트레스, 말을 하려해도 그들이 끊기 때문에 진전 하나도 안됨, 그냥 방에 들어감 엄마: 크게 궁시렁 궁시렁 아빠: 다 내탓이니 마니 본인이 큰 피해자인양 계속 굴음, 굳이 자신이 내 말에 상처 받음을 강조 나: 스트레스 몇분뒤 부모 자기들끼리 하고 싶은 주제로 넘어감 그냥 내 존재 잊음 결론: 그냥 내 부모는 자기들의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혹은 좋은 부모인양 하기 위해 말걸고, 내 말을 이해하려는 의지도 없음. (엄마말 인용) 못돼쳐먹은 년, ***..... 가해자는 항상 나임 +나 말구, 동생이 제대로 대답 못했을 경우or 그 이후 부모가 이해 못했을때 : 부모는, 동생은 선천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 생각해서 그냥 화내지 않음... 그들에겐 동생 쪽이 말을 잘못한거는 당연한거임 ㅋ... 근데 항상 칭찬은 동생한테 돌아감 나보다 나은 점이 있으면 굳이 나에게 없는걸 동생이 가지게 되었다면서 본인들은 막 비교를 함 - 어떤날은 그 와중에 내가 갖고 있는 장점, 이점 조차 사실을 왜곡해 없애고 동생을 칭찬함 나는 동생을 미워하거나 그런게 아님 그냥 나한테만 돌아오는 핍박이 억울해서 상황을 대조시키면 부모는 나를, 동생을 배려 못하는 쓰레기로 만들어버림 진짜 너무나 큰 상처임 제일 행복한 날은 부모랑 오래오래 떨어져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보는날. 그때는 날 반겨줌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속상해화나질투나답답해싫다우울해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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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미성년자와 성인의 사이에있는 건 맞습니다. 물론 항상 부모님 걱정하고 진심으로 부모님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고요. 단지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니까, 평소의 나로서는 그 분들은 만족 시킬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순간부터 힘들어왔어요. 제 부모님들을 위해서는 정말 타인을 대하듯이 혹은 그 이상으로 나를 꾸며서 서비스를 해야하는데 이미 이 과정을 거친 순간부터 나는 나 자신을 편하게 둘 수 없는거고, 수직적인 가족관계가 형성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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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네ㅎㅎ 정말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지라 머릿속으로 해결책은 여러개 알고있을지도 몰라요. 단지 지금 나로서 있으면 안되는 건지 응석을 이럴때 부리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안되네요...ㅠㅠㅎㅎ 어쨌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